사랑하는법과 용서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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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82회 작성일 22-08-03 09:17본문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 김종환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속에는 누군가 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 때
혼자서 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 가
같이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 하고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구입니까 사람입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새것보다
헌 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끔 옛날을
그리워할 때에는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새것이 돼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 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은 창밖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누구의 가슴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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