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고객센터 > 자유게시판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81회 작성일 22-05-13 13:14

본문

                                              ​999B69385EB73BF919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 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 꽃 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 서야 한 번 찾아 오는 것 이라고
그것이 인연 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 보는
저 연인 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 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더 아름 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 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인연은 서리 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 출 처 : 좋 은 글 중 에 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