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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野合)의 본래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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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22-04-11 10: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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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野合)의 본래의 뜻은..?
공자(孔子, B.C. 551~B.C. 479)


'野合' 의 원뜻은 들에서 개들이 교미하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엔 부부가 아닌
남녀가 몸을 섞는 것을 野合
이라고 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불순하게 뜻을 합
치는 정치인에게도 
野合이란 말을 씁니다. 글자 그대로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들판에서 情을 통한다는 뜻입니다.


기원전 6세기, 중국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공흘(孔紇) 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기골이 장대한 9척의 무인으로 노나라의 대부가 되었다. 그에겐 번듯한
아들 하나 남기고 죽을 수 있었으면 하는 소원 하나가 있었는데, 
첫 부인과
사이에서 딸만 아홉을 낳았다. 
그래서 둘째 부인을 얻어서 겨우 아들을 하나
보았는데, 
이름이 맹피(孟皮)로 절름발이 이었다. 어느덧 환갑이 지나자 공흘
(孔紇)의 마음은 급해졌다. 절름발이 아들 하나 남기고 세상을 뜰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가 63세 되던 해, 마을 사람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성 밖으로 나가
서 북쪽으로 10리 쯤 가면 무녀(巫女)가 살고 있는데, 그녀에게 과년한 딸 셋
이 있으니 찾아가서 부탁 
한 번 해보면 어떻겠는가?"

마음이 혹한 공흘은 그 무녀의 집을 찾아가서 저간의 사정을 말하며 딸 하나
주기를 청했고 무녀가 딸 셋을 불렀다. 
스무 살 첫째 딸에게 물었다. "너, 이
어르신의 
아이를 낳아 줄 생각이 있느냐?" 첫째는 고개를 저었다. 둘째에게
물었지만 그녀 역시 싫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열여섯 된 셋째에게 물었다.

그러자 "네, 어머니, 저는 기꺼이 어르신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그녀의 이름
은 안징재(顔徵在)
로 성품이 고결하고 마음이 섬세한 여인이었다.
16살 처녀 징재와 63세 노인 공흘은 집 근처 들판에서 몸을 섞었다. 이윽고
징재의 몸에서 태기가 생겼고 열 달을 보낸 후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이 사내아이가 세계 4 대 성인(聖人)
이 된 공자(孔子)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를 여의었고 무녀인 어머니 슬하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야합(野合)' 은 사마천(司馬遷)의 '史記' 에 처음으로 사용된 말로 野合에
의해 무녀의 아들로 태어난 孔子 출생의 비밀을 전합니다. 
​司馬遷이 살던
시대의 '野合' 은 지금처럼 그렇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았고, 오히
려 권유적이고 생산적인 의미가 더 강했다는 생각이드는데, 
「사기」의 '野合'
이라는 표현은 아마도 공자의 아버지가 나이 70이 가까운 나이에 16세의
어린 처녀와 결혼했기 때문에 썼던 게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 좋은 뜻의 정치용어로 많이 변질되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선거철만 되면 권력을 쫓는 정치인들의 철새 양상을 빗댔던 소리로,
오직 자신의 몸보신과 양지만을 선호해 民意 보다는 권력욕을 탐하는 정치인
들의 줄 세우기 식의 야합이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健ㆍ幸 하세요.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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