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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日紅(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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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21-1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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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百日紅(배롱나무)


먼 옛날 어느 바닷가 어촌 앞의 섬에 머리 3개가 달린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그 어촌에서는 그 섬의 이무기에게 매년 처녀를 제물로 바치지 아니 하면
이무기가 어민들에게 큰 화를 입게 한다는 것이다

 

어느 해 이무기에게 제물로 바치게 될 처녀가 선정되었는데
그 처녀를 사모하던 청년이 그 녀를 구하기 위하여 처녀 대신에 처녀의 옷을 입고
제단 앞에 앉아 이무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무기가 나타나자 그 청년은 잽싸게 칼을 뽑아 이무기의
머리 두개를 잘랐으나 나머지 한개의 머리는

자르지 못한채 이무기는 섬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처녀가 기뻐하며 저는 제물로 바처져 죽을 목숨이었는데
저를 이렇게 살려 주셨으니 저는 이제 낭군님의 여인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그 청년은 아직은 이르오 이무기의 남은 머리를 베어 오겠습니다


만약 내가 이무기의 남은 머리를 자르는데 성공하면 배에 흰 깃발을 달고
돌아오겠노라 약속하고 그 청년은 배를 타고 이무기가 살고 있는 섬으로 향했다

처녀는 청년이 무사히 살아 되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00일이 되는 날 저 멀리서 청년의 배가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배의 깃발이 흰 깃발이 아니고 붉은 깃발이었다
처녀는 붉은 깃발을 보자 청년이 죽은 것으로 지례 짐작하고 그 배가 육지에
닿기도 전에 사랑한 님의 곁으로 간다면서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만 것이다


그러나 그 배의 붉은 깃발은 이무기와 100일 동안 싸우 느라고

피투성이가 되어 붉은 깃발이 되었던 것이다

 

그 후 그 처녀의 무덤가에 나무 한그루가 자라나 꽃을 피어 100일 동안
붉게 피어 났으니 그 나무를 죽은 처녀의 혼이 살아 난 나무라 하였고
그 나무의 이름을 百日紅 이라 하였다

 

이 百日紅(백일홍)은 배롱나무라고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붉은 꽃이라는 의미로 紫薇花(자미화)라 하고
일본에서는 나무가 미끄러워 원숭이도 미끄러진다 하여
원숭이 미끄럼나무(さるすべり) 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百日紅 (배롱) 나무는 수령 약800년 된 나무로
부산시 동래구 소재 하지공원에 심어져 있고

 

백일홍이 군락을 이루어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곳은
전남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소재 인조반정의 공신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詩를 읊으며 閑居(한거) 하였던 곳 鳴玉軒(명옥헌)이다

 

송강 정철 또 사육신 중의 한사람인 성삼문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은 한결같이
4군자 만큼이나 백일홍을 좋아하고 벗 삼으며 주옥같은 다음의 詩를 남겼다


詠 紫薇花 - 松江 鄭澈

園春色紫薇花 (일원춘색자미화) 봄빛 가득한 동산에 자미화 곱게 피어

纔看佳人勝玉釵 (재간가인승옥채) 그 예뿐 얼굴 옥비녀보다 곱구나

莫向長安樓上望 (막향장안루상망) 망루에 골라 장안을 바라보지 말라

滿街爭是戀芳華 (만가쟁시연방화) 거리의 사람들 모두 네 모습 사랑하여 다투리

百日紅 - 成三問

昨夜一花衰 (작야일화쇠) 어제밤 한송이 지고

今朝一花開 (금조일화개) 오늘 아침 한송이 피어

相看一百日 (상간일백일) 서로 일백일 바라보니

對爾好衡杯 (대이호형배) 너와 함께 바라보며 한잔 하리라

여름 길을 가다 보면 여기저기에 백일홍이 곱게 피어
가던 길을 멈추고 한번쯤 처다보게 합니다

鳴玉軒(명옥헌) 동산에 백일홍 만발할 때 쯤이면 우리도 백일홍
그늘 아래 모여 앉아 한평생 시름 다 벗어 놓고 술 한잔 나눔이 어떠할까
옛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해 지누나.

 

<좋은 글> 


배롱나무, 100일동안 피는꽃, 백일홍, 여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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