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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가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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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0-10-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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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엄마 가시던 날

         / 향린 박미리



생전에 그리시던 고향 산천 깊은 요람
오색꽃 치장 고운 꽃상여로 찾아들 제
이 산 저 산 날던 새도 구슬피 목을 메네
 
멋모르고 구경하던 어린 날의 상여소리
그리도 구성지더니만 울 엄마가 그것 탈 줄
내 어이 알았으랴
 
고운 분내 폴폴 대던 꽃 같은 새색시 적
꽃가마 타고 넘으신 재, 어이타 그 봄 다 저물고
꽃상여로 넘나이까
 
이승에의 하직 걸음 차마 차마 아니 내켜
가다 서고 서다 가고 목이 메어 못 가시네
인간사 이별 중에 그런 이별 또 없으리
 
하늘도 눈물 바람 궂은비로 젖어올 제
극락왕생 빌며 빌며 잡은 손 놓았더니
눈물바다 저어 저어 북망산천 가시었네
 
다음 생에도 내 엄마 되어 그 체온 그 자혜로움
다시 주소서 당신의 딸이어서 행복했나이다
근심 없는 그곳에서 부디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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