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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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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9-09-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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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평범하지만 특별하길 원하는 이기심
항상 나를 쫓는건
돈으로 얼룩진 세상은 나를
바로 내 등뒤의 기대치들
내가 가야할 길은 아름답지만
무서운 사람으로 개조시킨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은
무언가 항상 채워야 할 빈자리가
너무도 답답한 동굴 같다. 있는 것 같아서 돌아보려고 하면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숨을 쉬는가?
어느새 나는 같은 자리로 던져지고 만다. 남들이 얘기하는 좋은 사람
아침엔 새벽안개 소리를 마시며
이런거 모두 사회의 방식대로 만들어진 허상 아닌가? 어느 조용한 시골에서
포근한 달빛을 마시며 이렇게
점심엔 풍부한 은빛 햇살을 마시며 저녁엔 향긋한 솔바람을 마시며 늦은 밤엔 지치지 않게 살고 싶다.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쯤엔 세상이
어차피 유한한 인생이 아닌가? 우리의 삶이란게 어차피 다 읽을 수 밖에 없는 책 한권 아닌가? 달라 보이겠지
세상의 굴레 때문에 하지 못하는
자기의 인생을 가늠할 수 있겠지 똑같은 시간에 바뀌는 신호등처럼 인생의 참맛을 알지도 못한 채 보고 싶은 느끼고 싶은 것도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나는 되기가 싫다. 나는 이런 편없는 사람이 되기가 싫다 인생을 또 삶을 별빛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다.
걸어가고 싶다.
아스팔트길을 멋진 스포츠카로 빨리 달려 가기보단 아주 많이 늦더라도 맨발에 편한 반바지를 입고 바람도 불고 길도 울퉁불퉁한 산으로 들로 천천히

- 미소가 머무는 자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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