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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 기후 변화와 폭력의 새로운 지형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57회 작성일 14-12-08 14:03

본문

- 기후 변화와 폭력의 새로운 지형도

크리스천 퍼렌티 (지은이) | 강혜정 (옮긴이) | 미지북스 | 2012-08-10 | 원제 Tropic of Chaos: Climate Change and the New Geography of Violence (2011년)

반양장본 | 480쪽 | 223*152mm (A5신) | 695g | ISBN(13) : 978899414224



책소개



흔히 기후 변화 하면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유빙에 고립되고, 섬나라가 물에 잠기는 장면을 상상한다. 그런데 크리스천 퍼렌티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자연의 변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에서, 이미 기후 변화가 지구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 이민과 배척, 기아와 죽음을 야기하고 있음을 생생한 언어로 증명한다. 

그리고 그곳 나라들의 재앙을 바라보며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빈곤과 폭력, 기후 변화가 한 곳에 만나 만들어낸 ‘파멸적 수렴(catastrophic convergence)’이 바로 그 재앙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그러한 기후 변화의 재앙에 난타당하는 ‘혼돈의 열대’가 놓여 있다. 퍼렌티는 재앙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이며, 기후 변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점차 전 세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폭력의 지형도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목차

1부 환상에서 깨어날 시간
1장 누가 에카루 로루만을 죽였는가?
2장 군사 분야의 예언가들
3장 작은 전쟁: 군사적인 적응

2부 아프리카
4장 어느 가축 약탈의 지정학
5장 고장난 하늘과 지상의 삶
6장 왜 동아프리카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7장 소말리아 대재앙
8장 파탄 국가 이론

3부 아시아
9장 아프가니스탄의 기후 전쟁: 마약, 가뭄, 지하드
10장 키르기스스탄의 작은 기후 전쟁
11장 인도와 파키스탄: 빙하, 강, 그리고 물 전쟁
12장 인도의 가뭄 반란군

4부 라틴 아메리카
13장 리우의 비애: 지구를 뒤덮은 빈민가
14장 멕시코의 골고다 언덕: 기후 난민과 마약 전쟁
15장 미국의 장벽과 선동가들
16장 또 다른 미래는 가능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주
찾아보기


책속에서 & 밑줄긋기



P.14 : 누가 에카루 로루만을 죽였는가 
내가 방문했던 투르카나 부족 무리는 극심한 가뭄에 밀려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들의 전통적인 부족 영역으로 간주할 수 있는 영토의 최남단까지 내려와 가축에게 풀을 뜯긴다. 그들의 적인 포코트 부족이 지척인 곳이다. 길고 좁게 형성된 동아프리카의 목축민 회랑 지대에는 아주 기본적이고 확실한 패턴이 하나 있다. 가뭄이 들면, 물과 목초지가 귀해지고, 가축이 병들고, 많은 소가 죽는다. 그리고 줄어든 가축을 보충하기 위해서 젊은이들이 이웃 부족을 습격한다. 

P.42~43 : 요새 국가 대 파탄 국가 
정치적 적응은 냉혹한 선택을 제안한다. 한편에서는 나머지 세계가 붕괴 일로로 치닫는데, 경제적으로 발전한 강대국들은 외국인 혐오, 인종 차별주의, 경찰 진압, 감시, 군국주의와 같은 손쉬운 수단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를 요새화된 사회로 바꾸어간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선진국들은 혼돈의 바다에 떠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신파시스트들의 섬으로 변해갈 것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붕괴 일로에 있는 나머지 세상이 그들을 가만둘 리 없다. 기아, 질병, 범죄, 광신, 폭력으로 인한 사회 해체 등으로 점철된 나머지 세상이 결국에는 ‘무장한 구명정’을 전복시킬 테고, 모두가 같은 늪으로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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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_dot.gif 최근작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 총 10종 (모두보기)
p_dot.gif 소개 :
미국의 탐사 보도 전문 기자이자 저술가이며 교수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 매체인 『네이션』을 비롯하여 『포춘』,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Lockdown America (2000년), The Soft Cage (2003년), The Freedom (2004년) 등의 저작에서 미국 내 보안 산업 및 교도소 산업의 팽창, 국가의 대중 감시와 통제, 미국의 이라크 점령 문제 등을 다뤄 왔으며,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에서는 중위도 지역의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재앙 앞에 어떻게 파탄이 나고 있는지 생생한 언어로 풀어냈다.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객원 교수이며, 뉴욕 시의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기후 변화, 냉전, 신자유주의로 찢긴 열대 27억 인구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유혈과 국가 붕괴를 취재한 
독립 저널리즘의 역작!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혼돈의 열대(Tropic of Chaos)’가 놓여 있다. 지구의 중위도 지방을 벨트 모양으로 둘러싼 이 국가들은 정치 경제적으로 난타당하는, 식민지 상태에서 갓 독립한 나라들이다. 이들 나라에 기후 변화가 심각한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파탄 국가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북방 선진국은 열대 지방의 혼돈과 사회 해체, 난민 이동에 대비하여 군사적 적응, 즉 무장한 요새의 길을 택했다. 인류의 미래는 가시철조망과 원격 무인 공격기의 시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인 탄소 배출 완화와 지구적 부의 재분배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책 소개
기후 변화와 새로운 폭력의 시대 

흔히 기후 변화 하면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유빙에 고립되고, 섬나라가 물에 잠기는 장면을 상상한다. 그런데 크리스천 퍼렌티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자연의 변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는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에서, 이미 기후 변화가 지구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 이민과 배척, 기아와 죽음을 야기하고 있음을 생생한 언어로 증명한다. 그리고 그곳 나라들의 재앙을 바라보며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빈곤과 폭력, 기후 변화가 한 곳에 만나 만들어낸 ‘파멸적 수렴(catastrophic convergence)’이 바로 그 재앙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그러한 기후 변화의 재앙에 난타당하는 ‘혼돈의 열대’가 놓여 있다. 퍼렌티는 재앙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이며, 기후 변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점차 전 세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폭력의 지형도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기후 난민의 시대, 누가 그들을 책임질 것인가? 
UN 산하 국제이민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 세계 인구는 90억 명으로 정점에 달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기후 난민은 “2500만 명에서 10억 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보고서는 또한 “정치 난민에서 이미 드러난 것처럼 기후 난민을 부양하는 부담 또한 최빈국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이런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에는 가장 책임이 작다.”는 사실을 아울러 지적했다. 또 영국의 2006년도 스턴 보고서는 2억 명에서 2억 5천만 명이 장차 기후 변화로 집과 땅을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세계 난민의 열 배에 달하는 숫자다. 방글라데시 학자 아티크 라흐만은 “수백만 명이 이동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많은 핵 잠수함으로도 그들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요새 국가 대 파탄 국가 
지구 반대편의 남방 개발도상국들이 경제적 파탄와 반군 게릴라, 난민들로 국가 붕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 북방 선진국들은 요새 국가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기후 변화로 곤경을 겪고 있는 나라들은 하나 같이 냉전 시대의 대리전쟁과 군국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로 역사적 왜곡을 겪은 나라들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산업이 파탄 나고 유목이 불가능한 환경 속에, 난민들은 도시로 유입되어 빈민이 되거나 반군 게릴라가 되어 사회의 파탄성을 더욱 가속화한다.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교두보조차 상실한 채 미래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들은 안전할까? 기후 변화로 붕괴 일로에 있는 나머지 세상이 그들을 가만둘 리 없다. 기아, 질병, 광신, 폭력으로 점철된 나머지 세상이 결국에는 ‘무장한 구명정’을 전복시킬 테고, 모두가 같은 늪으로 빠져들 것이다.

케냐_ “누가 에카루 로루만을 죽였는가?” 
케냐의 투르카나족 에카루 로루만이 살았던 동아프리카의 목축민 회랑지대에는 아주 기본적인 패턴이 하나 있다. 가뭄이 들면, 물과 목초지가 귀해지고, 가축이 병들고, 많은 소가 죽는다. 그리고 줄어든 가축을 보충하기 위해 서로의 부족을 습격한다. 원래 케냐에는 일 년에 두 번의 규칙적인 우기가 있었다. 케냐의 모든 산업과 사람은 이 두 번의 우기에 맞춰 활동하는데, 최근 케냐의 우기를 결정하는 열대 수렴대의 이동과 강우 패턴이 고장났다. 비 오는 시기도 수량도 모두 예측을 빗나가고, 가뭄이 점점 심해졌다. 그에 따라 동아프리카 목축민 회랑지대의 오랜 패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케냐의 독립 이래 한동안 감소 추세에 있던 가축 약탈이, 최근 가뭄이 심해지는 것에 비례하여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에카루 로루만이 살해됐던 가축 약탈과 거의 똑같은 장면이 매일 같이 재현되고 있다. 

소말리아_ 기후 변화의 재앙을 증폭하는 파탄 국가. 
파탄 국가는 기후 변화 앞에서 무력하다. 재난에 대처하여 자원을 동원하고 제도를 실현할 국가 역량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퍼렌티에 따르면, 파탄 국가들이 공통으로 경험한 역사적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냉전 시대의 대리전쟁과 군국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신자유주의이다. 소말리아는 냉전 시대의 경험이 치명적이었다. 
1977년 소말리아의 지도자 시아드 바레는 에티오피아 내의 소말리아족 거주 지역인 오가덴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전쟁은 소말리아의 의도와는 달리 곧 냉전 특유의 대리전쟁으로 비화되었다. 동아프리카 지역에 견고한 사회주의 진영을 건설하길 원했던 소련과 이러한 열망을 분쇄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던 미국에 의해 소말리아는 냉전의 대리전쟁터가 되었다. 전쟁 후 소말리아에게 남은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외채와 수십 만 명의 난민, 넘쳐나는 총기들과 초법적 무장 세력들이었다. 시아드 바레 정부는 1991년에 결국 무장 반군 세력들에 의해 전복되었다. 이후 소말리아는 제대로 기능하는 정부를 가져본 적이 없다.

아프가니스탄_ 양귀비가 최선의 적응이 되어버린 나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는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양귀비 재배와 아편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이 아프가니스탄 공식 GDP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귀비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최고의 인기 품목이다. 20세기 후반 이래 물이 말라버린 나라에서, 농민들은 밀 재배에 필요한 물의 6분의 1만 있으면 충분한 양귀비를 재배한다. 이러한 주민들의 대응은 사실 능동적이라기보다는 피동적이다. 30년에 걸쳐 계속된 무력 분쟁으로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잃었고, 지뢰밭에 둘러싸인 채 농지에 접근하지도 못하게 되었다. 많은 관개 시설이 파괴되고 유지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가뭄과 홍수가 일어난다. 가뭄과 홍수는 기후 재앙에 대처할 인프라를 더욱 파탄 내는 한편으로 사람들의 빈곤을 심화시켰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파탄은 탈레반을 살찌우고 있다. 새롭게 자라나는 청년들은 빈곤과 불만과 절망 속에 떠밀리듯 탈레반 군대에 합류한다. 

출처: 알라딘(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1422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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