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고객센터 > 자유게시판

♡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35회 작성일 14-11-20 12:01

본문

 

 

245DDF42546D4F271F75CF

 

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참 많은 손님을 만났다.
그 가운데 특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 잡은 손님이 한 분 있다.
얼마 전 저녁 무렵에 사십 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가게로 들어왔다.
아내는 얼른 "어서 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았다.

 


그런데 손님은 남성용 물건 대신 여자 지갑이 진열된 곳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더니 따로 보아 둔 지갑이 있는지 아내에게 지갑의 모양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던 것과 비슷한 물건이 있어 손님은 그것을 사기로 결정했다.



지갑 값을 치른 다음 손님은 만 원 짜리를 한참 세더니
방금 구입한 지갑 안에 그 돈을 넣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부인에게 전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지갑을 하나 샀으니 지금 시장 입구로 나와요."
아내는 "지갑만 사 드려도 좋아할 텐데 돈까지 그렇게 많이 넣어 주세요?
부인 생일이신가 봐요" 하면서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손님은 "아니에요. 우리 집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집에 와서 너무 우울해하기에 위로해 주려고요.
잃어버린 것과 같은 지갑에 잃어 버린 만큼의 돈을 넣었으니
그 일 깨끗이 잊고 힘내라고요" 하면 빙긋 웃었다.


잠시 뒤 손님은 곱게 포장된 지갑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는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가게 문을 나섰다.
아내는 그 손님이 나간 문 쪽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나 또한 손님의 뒷모습을 보며 작은 감동이 밀려와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라면 어땠을까?
지갑을 사 주기는 커녕 지갑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해 빠뜨리고 다닌다며
가뜩이나 심란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겠지….
그 뒤 나는 누군가 실수를 하면 그때 그 손님을 떠올린다.
상대를 먼저 헤아리는 마음,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니까.

207A56284AF520445315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