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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老僧)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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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14-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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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老僧)의 가르침


계속되는 좌절로 고통을 겪던 한 젊은이가 보제사 노승의

듣고 멀리서 찾아왔다.그는 울상을 지으며 스님에게 말했다.


"인생이 이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데,이렇게 억울하게 산들 무슨

미가 있겠습니까?"


노승은 젊은이의 넋두리가 끝나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동

자승을 불러 말했다.


"시주가 멀리서 오셨으니,물을 좀 데워 오너라."

잠시 후,동자승이 미지근한 물을 가지고 오자,스님은 찻잔에 찻

잎을 넣고 그 물을 따라 상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 젊은이에게

차를 권했다.차에는 찻잎이 둥둥 떠 있었다. 젊은이는 어리둥절

여 스님에게 물었다.


"이 절에서는 어째서 미지근한 물로 차를 마시나요?"

노승은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젊은이는 차를 한 모금 마시더

니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차향이 전혀 없네요."

노승이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중국 복건성(福建省)의 명차,철관음(鐵觀音)이라오." 

젊은이는 다시 찻잔을 들어 차를 음미해보더니 단호하게게 말했다.


"차향이 전혀 나지 않아요."

노승은 다시 동자승을 불렀다.

"다시 물을 끓여 오너라."


좀 지나자 동자승이 끓는 물을 가지고 왔다.노승은 몸을 일으켜 다

찻잔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는 다시 상에 올려놓았다.


젊은이가 고개를 숙여 내려다보니,찻잎이 올랐다 가라앉았다

서 맑은 차향이 우러나왔다.젊은이는 자기도 모르게 군침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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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가 찻잔을 들려고 하자 노승이 손을 내저으며 다시 뜨거운

물을 부었다.찻잎이 안에서 더심하게 구르더니 아까보다 더욱 진

하고 향긋한 향기가 올라와 선방에 가득 차는 것이었다.


노승이 이렇게 다섯 번이나 끊는 물을 부었다.푸르른 찻잎이 가득

한 그 찻잔을 손에들자 단아한 향기가 페부 깊이 스며드는 듯했다.

 

노승이 웃으며 물었다.

"시주는 이제 알겠는지요. 같은 철관음이지만 차향의 차이가 나

는 이유를 말이오?" 젊은이가 곧 대답했다.


"이것은 끓는 물로 우렸고,저것은 미지근한 물로 우린 것이니,물

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노승은 고개를 끄덕였다.


"물의 온도에 따라 찻잎의 부침(浮沈)이 달라진 것이지요.미지근

한 물로 우린 차는 찻잎이 살짝 떠올랐을 뿐이니 어찌 은은한 향

을 낼 수 있겠소? 끓는 물로 여러 번 차를 우리면,찻잎이 가라앉

았다 떠올랐다 하면서 사계절의 향내를 발산한다오.


봄의 그윽함, 여름의 뜨거움, 그리고 가을의 풍성함과 겨울의 청

량함이 모두 담겨 있으니, 세상만사 모두가 같은 이치지요.

물의 온도가 부족하면 매혹적인 향을 내는 차가 될 수 없다오.


능력이 부족하면 하는 일마다 힘에 붙이고,마음먹은 대로 일이

안 풀리는 것이 당연지사라오.그러니 실의에서 벗어나기 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높

것이지요."


젊은이는 머리가 맑아지는 듯했다. 그리고 돌아가 열심히 공부

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가르침을 구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상사

의 눈에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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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온도가 적당하면 차향은 저절로 우러나게 마련이고,

노력이 충분하면 일은 자연히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역사에 남을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 중에 부지런하고 노력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위대한 성취 뒤에는 언제나 근면

성실한 삶의 태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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