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사랑* 황학/임문석
가녀린 몸이 어찌 엄마를 뚫고 나와 젖살 대신에 햇살만 잔뜩 찌워서 만지면 터질 만큼 부푼 봉우리 만개한 꽃송이 고운 빛깔로 풍기는 향기로 유인하거나 달콤한 꿀에 유인당한 벌 나비가 말초신경 자극하며 수정해주면 임신하여 후세 이을 씨앗 맺는단다.
은근히 살랑거린 봄바람의 유혹이나 뜬금없는 새들의 날갯짓 행패에도 수정은 되나 오직 벌 나비 지극한 사랑이 오르가슴의 극치며 황홀한 행복이란다 누구와도 사랑할 마음의 준빈 되었지만 후세만큼은
이기적인 인간 닮는 게 싫은데 사람들은 왜 꽃을 닮은 딸 낳으려 애쓸까나!
* 늘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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