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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은 욕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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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16-11-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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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은 욕심이 없다

[도종환님의 저서 모과中에서]

      저녁 바람이 라일락 나뭇잎을 일제히 뒤집는다
일이 잘 안풀려 마음이 복잡해지고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 나는 창가로 간다
그리고 창밖의 나무들을 오랫동안 쳐다 본다


아름다운 꽃들은 지고 없다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견뎌온 나날들을 생각하며나무는

바람 속에서 얼마나 애가 탔을까


그러나 결국 나무는 꽃을 바람에 되돌려 준다
그토록 아름다운 꽃들을 겨우 몇날 지니다가
다시 풀숲이나
흙 바닥에 뒹굴게 하고 말았을 때
얼마나 가슴 아렸을까


그러나 어떤 나무도 꽃송이를

일년내내 지니고 있을수 없다는 것을
나무는 알고 있을 것이다

2010_03_29_09;29;58.jpg 그것은 욕심 지나친 욕심일 것이다 만약에 어떤 꽃이 일년내내 지지않고
피어 있다면 그건 조화일 것이다
우리가 이룬 아름답고 영예로운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시간속에 묻히게 되어 있다
그걸 인정하지 않고 억지로 영광과
영화로운 시간을 끌고 가려는것은 욕심이다 일이 이루어 지는데는 반드시
그만큼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너무 빨리 가려고 하면 멀리 못가는 것은 정한 이치이다 지치고 힘들 때면 자신을 놓아 주어야 한다
바람앞에 나무가 꽃을 놓아주듯이
더 달라고 하면 잎마저 놓아 주듯이
그렇게 자신을 놓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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