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 -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도 꿈도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도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글 - 마음의 풍경 중에서
사진 - 출처:시마을 용소 님 작
음악 - 이석화 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