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배낭 속에
흔히 노년(老年)은 상실 세대(喪失 世代)
라 한다. 상실(喪失)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버려라. 그래서 우린 인생(人生)의
배낭을 가볍게 하자.
과거에 내가 000 자리에 있었는데, 그 때
그 사람은 내 부하(部下)였는데.. 과거에 묶여
있으면, 현실에 적응력(適應力)이 떨어진다.
인생의 종착역(終着驛)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50代는 '인물의 평준화(平準化),'
60代는 '직업의 평준화', 70代는 '건강의 평
준화', 80代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안 했는가?
잘나고 못나고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생(生)의 종착(終着)이다.
품안에서 벗어나고, 조직(組織)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拘束)에서 벗어나고,
미움도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怨望)의 괴로움은 끊어버려 배낭
을 가볍게 하여 불필요하고 과도한 탐욕(貪
慾)이나 욕심(慾心)을 버리자.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
자유선언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
(解脫)의 포즈, 평심서기(平心舒氣:마음을
평온하고 순화롭게 함)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 것 낙(樂)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낙(樂) 없는 인생은 사
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連命)뿐이다.
등산(登山)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올가즘(Mountain Orgasm)"이라고 한다.
등산이든 무슨 취미든 최고의 낙(樂)이 올가즘
이 아닌가?
살아 있을 동안에 올가즘을 최대한으로
누리다 가는 인생(人生)이 성공(成功)한 인생
이라 한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권태(倦怠)
의 연속(連續) 뿐이다.
똑같은 소금도 대상(對象)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진다. 미역에 뿌리면 팔팔하게 살
아나지만, 배추에 뿌리면 시들시들 죽어버린다.
똑같은 물(水)도 소(牛)가 먹으면 우유
를 생산하고, 뱀이 먹으면 독(毒)을 생산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운 낙(樂)이요, 불평하고 사는 사
람은 괴로울 고(苦)로 바뀌어 진다.
자신의 배낭 속에는 무엇을 담았습니까?
오늘도 마음 속에 기쁨과 희망(希望)이란 시간
을 담아보세요!!..
우리 인생의 배낭은 과연 얼마나 무거울까요
옛말에 '바다는 다 메워도 사람의 욕심
(慾心)은 다 채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바다에 비하면 아주
보잘 것 없이 작지만,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바다의 깊이 보다 더 많은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큰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많은 것을 잃는 것
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의 딸이라 불리는 '한비야'씨는
말 그대로 바람처럼 가볍게 세상 어느 곳이든
아픔과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듯 욕심을 버리고 인생의 배낭을
가볍게 꾸린다는 생각은 어쩌면 우리가 일상
에서 실천(實踐)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習慣)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디든 여행(旅行)을 떠나려고
할 때, 일단 필요한 것이라고 예상되는 물건
들을 가능한 모두 배낭에 챙기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덧 배낭은
혼자서 짊어지기 힘든 짐짝처럼 볼품이 없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필요하다고 예상되는
물건들을 모두 빼놓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만 챙기며,
배낭에 들어가는 물건 하나하나
모두 여러 용도(用途)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로 다시 솎아냅니다.
그렇게 하면 배낭은 무척 가벼워지고
그 안에 든 물건들은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
(所重)해진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
의 배낭 속에 그것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것이 아닌 경우에는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녀를 통해 새삼 깨닫게 합니다.
우리 인생의 배낭은 과연 얼마나
무겁게 꾸려져 있을까요? 그 배낭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욕심(慾心)과 허영(虛榮)
이 채워져 있을까요?
정작 짊어지고 가야할 꿈과 희망(希望),
내일을 향한 오늘의 열정(熱情)이 들어 있을
자리에 과연 우리는 무엇을 채워가고 있는 것인지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