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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베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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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15-1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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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베풀라

                               있을 때 베풀라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 
맹상군(孟嘗君)이라는 제후가 살고 있었습니다. 
권세도 높고 재물도 많은 맹상군은 어느 해 생일날, 
호화판으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산해진미의 음식상을 차려놓고 
아름다운 기녀들은 흥을 돋우었으며, 
손님들이 가져온 선물은 몇 개의 방에 차고도 남았습니다. 

맹상군은 유쾌하여 술잔을 높이 들고 말했습니다. 
“좋다. 정말 좋구나. 
이렇게 좋은 날 나를 슬프게 만들 사람이 있을까? 
나를 슬프게 할 자가 있다면 후한 상을 주리라.”

이때 눈 먼 장님 한 사람이 
앵금을 들고 맹상군 앞으로 갔습니다. 
“비록 재주는 없으나 제가 대감님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도록 해보겠습니다.”

“좋다. 한 번 해보아라. 재주껏 나를 슬프게 만들어 보아라.”

장님은 앵금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천상의 소리처럼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다가 
좀 지나자 지옥의 고통 섞인 소리를 만들어 내고, 
연이어 애간장을 녹이는 듯. 
창자를 끊는 듯한 연주를 계속하였습니다. 

모두가 앵금의 소리에 넋을 잃고 있을 즈음에 
장님은 기가 막힌 음성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나니
세상의 모든 일 뜬 구름과 같구나.
분묘를 만들고 사람들이 흩어진 후면
적적한 산속에 달은 황혼이어라.

노래가 끝나는 순간 
장님이 세게 앵금을 퉁기자 줄이 탁 끊어졌습니다. 
앵금의 줄이 끊어지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맹상군은 통곡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 
좋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맹상군은 자기 집에 큰 식당을 만들어 놓고 아침마다 
국밥을 끊여 3천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그 국밥은 누구든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한 끼 3천 명의 식객이 먹는 소리는
 20리 밖에 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장님의 노랫소리에 인생의 무상을 깨달은 맹상군은 먼저 자신의 재물을 풀었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위해 매일 같이 3천 그릇의 국밥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맹상군처럼 못할지라도 남에게 베푸는 일에 익숙해야 합니다. 베풀 것이 있을 때 
베풀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모은 다음 좋은 일을 하겠다.’ 하면서 미룰 일이 아닙니다. 

옛날에 어떤 큰 부자가 죽으면서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어 시신을 묘지로 갈 때 반드시 두 손을 관 밖으로 나오게 하여라.”
유언에 따라 가족들이 상여를 메고 갈 때 두 손을 관 밖으로 내어 놓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 밖으로 내민 두 손.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아 보아라. 나는 돈도 많고 집도 크고 식솔도 많지만. 오늘 이때를 당하여
 나 홀로 간다. 부귀영화가 얼마나 허망한 것이더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 평생 모은 재산도 한 푼 가져갈 수 없으니…… 

관 밖으로 두 손을 내놓도록 한 까닭은 바로 인생은 올 때도 빈손, 갈 때도 빈손임을 
깨우쳐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돈보다 더 소중한 것. 즉 인감다운 삶을 상아야 한다는 
것이 그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다운 싦이 무엇인지를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맹상군처럼 인생의 무상함을 절실히 깨닫기만 하면 탐욕도 부귀영화도 
모두 뜬구름처럼 생각욀 것입니다. 우리는 남에게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도 바로 무상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 됩니다.<이하 생략>      035

출처 >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보인다] 일타스님 이야기 법문 

<<후기>>

유성 / 박한곤


일타스님의 법문을 새롭게 맞아 봅니다.

고도의 물질 사회가 낳고 있는 각박함. 
많은 이가 재물을 쟁탈하느라 지친 삶에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시월을 갔습니다. 

그만치 삶의 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찬 기운을 싣고 온 냉기서린 바람이 
순수한 자연의 언어로 이야기 합니다. 

창밖에는 9월 스무날 새벽달이 
늦가을 맑은 하늘에 밝기만 한대 
무상의 세월 속에 11월은 좀 더 다른 행복의 맛을 찾아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상처에 감긴 피 묻은 붕대처럼의 삶이라도 
베풂이 있다면 깨끗한 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 품어낼 수 있는 삶의 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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