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움직이는 그대 가을 > 자유게시판

내 마음 움직이는 그대 가을 / 성낙민 여기도 울긋불긋 저기도 울긋불긋 온 세상이 노랗고 울긋불긋 단풍잎으로 가득 차고 고운 색깔을 물 들이고 있는 가을 시원한 바람에 사랑하기도 좋은 계절 가을 그대는 정녕 우리들의 마음도 울긋불긋 아름다운 감성으로 촉촉하게 물 들이고 있구나.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먹을거리를 한 아름 안겨주는 가을 그대는 정녕 우리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고마운 계절이구나. 높고 높은 청명한 가을 하늘은 하늘 한번 보고 그리운 얼굴 한번 생각하게 하고 땅 한번 보고 울긋불긋한 단풍잎은 우리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물 들게 하는 가을 그대는 정녕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가. 허전하고 쓸쓸한 가을의 계절에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흔들어 대는 가을 그대는 정녕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님은 알고 있을까 밤하늘에 미소가 가득한 밝고 환한 달님은 알고 있을까 어쩌면 우주를 움직이는 하늘은 알고 있을 거야. 내 마음 움직이는 그대 가을 가슴속에 살포시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