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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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68회 작성일 15-07-28 11:33본문
행복도 내 작품 -월호스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합니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고 말하면 왠지 마음이 애틋해 집니다. 우리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말은 행복 창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행복도 내 작품이라는. 바로 이런 주제를 가지고 웰빙을, 살림살이를 챙겨 나가다 보면 우리는 웰다잉과 웰빙을 준비하게 됩니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부처님이 금강경을 설하신 의미는 우리에게 공사상을 연구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행복은 일시적인 행복과 궁극적인 행복인 행복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행복은 부귀영화를 통해 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인 행복은 다릅니다. 궁극적인 행복은 생사윤회의 단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생사윤회의 단꿈에 젖어 있는 한 윤회의 수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꿈을 꾸려고 하지 말고 꿈에서 깨도록 하자는 말입니다. 나도 꿈에서 깨고 남도 꿈에서 깨도록 도와주자는 것이지요. ---<중간생략>--- 자신을 사랑할 줄 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줄 아는 겁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연습하지 않는 사람은 남에 대한 사랑과 공경심이 생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와 남을 정말 사랑하는 불교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종교인 것입니다. 요새는 사랑의 종교는 다른 종교고 불교는 지혜, 마음공부 얘기만 하는데 불교는 정말 자비의 종교입니다. 자비야 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慈는 내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이를 어여삐 여겨 사랑하는 것이고, 비悲는 나를 안 믿고 거역하는 사람을 가엾어서 사랑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 결국 누구나 다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들으면 사랑해 주고, 잘 듣지 않고 거역하면 지옥에 처넣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가 없는 사람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래서 일체중생을 다 내가 사랑하라는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편이 언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애잔하죠? 시한부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더 애잔하죠? 그러니까 남편이 얄미워도 언젠가 없을 사람이라고 마음먹으면 잘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못 보게 되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잘 해 주자는. 그런데 정말 오는 데는 순서가 있지만 가는 데는 순서가 없습니다. 언제 어느 때 떠나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중간생략>--- 이 세상은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본마음, 둘째 마음, 셋째 몸입니다. 본 마음자리에서 한 생각 일으켜서 마음이 나왔고, 마음이 똘똘 뭉쳐서 물질세계 몸이 이루어진 겁니다. 본마음자리는 말하자면 순수 에너지와 같은 것입니다. 순수 에너지에서 파동이 일어나서 한 생각 움직여서 파동 에너지로 변한 게 마음입니다. 이게 바로 분별심입니다. 그리고 이 파동입자가 모여 에너지로 변한 게 몸뚱이입니다. 마음이 뭉쳐서 몸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형성된 순서는 본마음자리가 최고고, 거기서 마음이 일어났고 그 다음 몸이 생겼지만 소멸되는 순서는 반대입니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생겨나는 본마음자리에서 마음이 생겨났고 마음자리에서 몸뚱이가 생겨났기 때문에 없어지는 것은 몸뚱이 착이 먼저 없어지고 그 다음에 분별심이 쉬고 본마음만 남는 것입니다. ----<중간생략>---- 행복은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최소한 세 번은 크게 웃어야 합니다. 웃어야 웃는 일이 생깁니다. 웃는 일이 생겨서 웃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웃어서 웃을 일이 생기게 만드는 것은 참다운 불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누가 나를 즐겁게 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남을 즐겁게 해 주자. 남편이 나를 즐겁게 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남편을 즐겁게 해주자. 부인이 나를 즐겁게 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부인을 즐겁게 해 주자. 부모님이 나를 즐겁게 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부모님을 즐겁게 해 주자. / 이것이 바로 주인공으로의 삶입니다. 누가 나를 즐겁게 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은 종 된 삶입니다. ---<이하 생략>---  출처 >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글쓴이 > 월호스님 = 고려대, 동국대, 대학원 졸업 선학박사 현 국사암 감원 및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 《후기》 유성 / 박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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