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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스 비벤디- 유동하는 세계의 지옥과 유토피아 l 유동하는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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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15-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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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스 비벤디- 유동하는 세계의 지옥과 유토피아 l 유동하는 근대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 한상석 (옮긴이) | 후마니타스 | 2010-10-12 | 원제 Liquid Times: Living in an Age of Uncertainty


‘유동하는 근대’ 시리즈. 유동하는 근대에 관한 바우만의 책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있는 고질적인 불확실성의 원천을 탐구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그의 이전 책들과는 달리, 간명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유동하는 근대의 삶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해 준다. 바우만은 이전 저작들에서 전개되어 온 논의들을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파헤친다. 

특히 소위 “글도 쓸 줄 아는” 사회학자로 평가받는 그의 면모는 포스트모더니즘류의 모호하고 고도로 학문적인 언어들로 가득 찬 분석과는 달리, 일상 언어로 이루어진 개념들과 유려한 문체, 드라마와 영화, TV 리얼리티 쇼, 인터넷 담론들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실생활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장 최신의, 그리고 우리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야기들을 전해 준다. 

최근에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바우만 저작들 가운데서도 이 책은 자유, 불안과 공포, 빈곤, 공동체, 진보와 유토피아와 같은 주제들을 기존 저작들보다 쉽고 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머리말 과감히 불확실성의 온상 속으로

1 유동하는 근대의 삶과 그 공포
2 이동 중인 인류
3 국가, 민주주의 그리고 공포 관리
4 생활공간의 분리
5 불확실성 시대의 유토피아

옮긴이 후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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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의 “유동하는 근대” 시리즈 최근작!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다
유동하는 근대에 관한 바우만의 눈부신 글들은 우리가 현대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뒤바꿔 놓았다. 이 짧은 책에서 그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있는 고질적인 불확실성의 원천을 탐구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그의 이전 책들과는 달리, 간명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유동하는 근대의 삶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해 준다. 

유동하는 세계에서 당신의 삶은 지옥인가, 유토피아인가? 

“이제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우만은,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정의하는 능력과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폐부를 찌르는 질문을 제기하고 위험을 경고하며 기회를 인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_ Contemporary Politics

1.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조건에 대한 연작을 완성하다

‘유동성’ 개념을 통해 불안과 불확실성에 사로잡힌 현대사회의 인간 조건을 그 누구보다도 생생히 포착한 바우만의 ‘유동하는 근대’ 시리즈 최신작이다. Liquid Modernity(2000, 국내 번역본으로는 '액체 근대'), Liquid Love: On the Frailty of Human Bonds(2003), Liquid Life(2005), Liquid Fear(2006, 국내 번역본은 '유동하는 공포')에 이어 2006년 출간된 이 책(Liquid Times: Living in an Age of Uncertainty)은 이전 저작들에서 전개되어 온 논의들을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파헤친다. 
그간 제2의 근대를 이야기하면서도 포스트-모더니티(postmodernity)라는 예비적이고 ‘부정적’(negative) 개념을 사용하기보다는 유동하는 근대라는 ‘긍정적’(positive) 개념을 통해 현대사회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제시해 온 바우만은, 이 책에서도 변함없이 근대의 제2국면, 즉 유동하는 근대의 인간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확실성의 세계를 과감히 지옥이라 규정하고 지옥이 아닌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소위 “글도 쓸 줄 아는” 사회학자로 평가받는 그의 면모는 포스트모더니즘류의 모호하고 고도로 학문적인 언어들로 가득 찬 분석과는 달리, 일상 언어로 이루어진 개념들과 유려한 문체, 드라마와 영화, TV 리얼리티 쇼, 인터넷 담론들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실생활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어떤 석학들보다도 가장 최신의, 그리고 우리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야기들을 전해 준다. 최근에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바우만 저작들 가운데서도 이 책은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반향을 일으키는 주제들―자유, 불안과 공포, 빈곤, 공동체, 진보와 유토피아와 같은 주제들―을 기존 저작들보다 쉽고 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직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던 이들, 그의 글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 문체와 서술의 난맥을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해 그를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장 쉽고도 종합적인 바우만 안내서가 될 것이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은유를 통해 드러나는 유동하는 근대의 실체 : 
유동하는 공간과 시간 속의 삶의 양식, 모두스 비벤디(Modus Vivendi)


바우만은 유동하는 근대의 특징들로 인해 삶은 점점 “끊임없이 형성되는 과정에 놓여 있는, 미완성 상태의, 취소될 수 있고, 폐기될 수 있는 순간들의 모음”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근대의 삶을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존재들로 난민과 인간쓰레기, 전지구적 엘리트와 하층계급(underclass)을 이야기하면서, 이들이 살아가는 공간인 대도시, 난민 수용소와 요새화되어 가는 부촌들과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분석해 유동하는 근대의 그림을 완성한다.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의 양식, 즉 모두스 비벤디를 나타내고 있는 이탈리아어판 표지 사진. 모두스 비벤디는 원래 갈등하는 세력들 간의 잠정 협약, 좀 더 넓게는 삶의 양식을 뜻하는 라틴어로 오늘날의 인간 조건에 대한 바우만의 또 다른 은유라 할 수 있다. 

1)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 : 유동하는 세계에서는 나도 쓰레기가 될 수 있다 
인간쓰레기에 대한 바우만의 논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유연성이 곧 합리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점점 더 우연성이 지배하게 되는 세상에서 실패나 패배의 책임을 모두 떠안게 된 ‘개인’은, 언제나 영원히 폐기처분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세상에서 일단 쓰레기가 되면, 영원한 쓰레기다. 왜냐하면 복귀한 후에 수행할 쓸모 있는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잉여’ 존재가 아니라 불필요한, 영원히 배제된 존재다. 이들은 다시 사회에 편입될 수 있다는 희망도 가능성도 없이, 그저 일회적인 시간을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여기서 모두가 다 힘없는 개인들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자유로우며’ 이들 일부 자유로운 사람들은 사실상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세상의 구조를 결정한다. 바우만은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 엘리트들이 전지구적으로 행동하면서, ‘정치적’ 논의 없이, 지역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는 빈민들과 난민들과 같은 존재의 삶을 결정해 버린다고 비판한다. 

2) 유동하는 근대의 지배 전략 : 이질적인 것들을 토해 내기
국가가 이런 전지구적 엘리트들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바우만은 레비스트로스가 전근대와 근대를 이야기하면서 제시한 식인적 전략과 토인적 전략 개념을 끌어들여, 이를 전지구적 차원의 난민 이동과 이에 대한 국가의 관리 방식에 적용한다. 선진국의 전지구화전에 의해 후발국에서는 끊임없이 난민이 대량생산되고 있지만, 선진국들은 이질적인 것들을 “존재 하지 않는 곳”으로 추방해 버리는 지배 전략을 통해 이들을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격리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곳이 바로 난민 수용소이다. 바우만은 수용소라는 연옥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든 길은 지옥으로 이어지며, 수용소 담장 안에서의 삶은 미래가 없는 공허한 날들의 연속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난민은 인간쓰레기의 화신 그 자체로, 이들에게는 쓰레기장에서 되돌아갈 길도 나아갈 길도 없는 것이다. 선진국들은 후발국들에서 발생한 난민들을 이런 식으로 격리하고 가둬 놓음으로써, 그리고 그것을 결코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림으로써 그들을 설 곳을 잃은 채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격리시킨다.

3) 정원사와 사냥꾼 : 고형적 근대와 유동적 근대의 유토피아와 지옥
5장에서 바우만은 정원사와 사냥꾼의 비유를 통해 고형적 근대와 유동적 근대의 삶을 이야기한다. 자기가 끊임없이 보살피고 노력하지 않으면 세상엔 질서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정원사는 머릿속에서 바람직한 설계도, 즉 유토피아를 구상해 놓고 이대로 정원을 가꾸어 나가는 존재다. 이에 따라 적합한 식물들은 자라나고 잡초들은 제거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냥꾼은 사물의 균형 따윈 신경 쓰지 않으며 단지 사냥감을 죽여 자루를 채우는 데만 관심을 가지는 존재로, 이들에게 숲에 사냥감이 고갈될 것이라는 먼 미래의 전망이나 자신의 사냥이 미래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죄책감 같은 것은 없다. 이들에게는 유토피아를 생각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바우만은 정원사의 세계관이 고형적 근대의 세계관이었다면, 사냥꾼의 세계관이 바로 유동적 근대의 세계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사냥꾼들이 지배하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사냥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사냥꾼의 대열에 끼여 있어야 하며, 이런 사냥은 끊임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과거에 유토피아는 고생이 끝날 것이라는 약속이었지만, 오늘날 사냥꾼의 유토피아는 결코 고생이 끝나지 않는 꿈인 것이다. 삶의 의미는 생각지 못한 채 끝없이 뭔가를 추구해야 하는 삶, 모든 일화를 다음에 이어지는 일화의 서곡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바꾸어 놓는 삶, 이것은 과연 유토피아일까? 

4.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지옥인가, 유토피아인가?

마지막에서 바우만은 칼비노의 입을 빌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살아 있는 사람들의 지옥은 미래의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지옥에서 살고 있고 함께 지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옥을 받아들이고 그 지옥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것의 일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끊임없는 경각심이 필요하고 불안이 따르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것은, 즉 지옥의 한가운데서 지옥 속에 살지 않는 사람과 지옥이 아닌 것을 찾아내려 하고, 그것을 구별해 내어 지속시키고 그것들에 공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자신은 사회주의자라고 믿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이 노학자는, 회의하지도 냉소하지도 않으면서, 여전히 세상을 해석하는 ‘동시에’ 더 낫게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 




출처: 알라딘(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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