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이 물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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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23-03-06 12:37본문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몸으로 왔으니 빈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어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했고 저것은 너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마음을 "이것" 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 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 해야지 잘못 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법정 스님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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