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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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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28회 작성일 23-01-10 09: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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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자리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은
매우 외로운 존재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섬에게 물어보았다.

〃섬아, 얼마나 외롭니?〃
섬이 말했다.

​〃나는 외롭지 않아. 왜냐하면 섬 기슭에 바닷물이
저렇게 출렁대고 있으니까. 험한 파도를 견디면서
나 자신을 끝끝내 지켜야 하기 때문에 외로워할 겨를이 없거든.〃

​나는 밤하늘의 달하고 별이 누구보다 쓸쓸할 거라고
생각하고 달과 별에게 물어 보았다.
〃달아, 그리고 별아, 얼마나 쓸쓸하니?〃

​달하고 별이 말했다.
〃우리는 쓸쓸하지 않아.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걸. 그들에게 달빛과 별빛을
보내 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밤이 되면 무척 바쁘거든.〃

​외롭다, 쓸쓸하다, 고독하다, 이렇게 쉽게 말하지 말자.
그것이야말로 사치다. 주변을 한 번 돌아보라.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빠짐없이 모든 게 놓여있다.

​형광등은 형광등대로, 책상은 책상대로,
서랍 속의 일기장은 일기장대로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는 사람이나 사물은 외로워지고
싶어도 쓸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그 자리가 높은 자리든 낮은 자리든,
빛나는 자리든 빛이 나지 않는 자리든 지금 자기가 발 딛고 선 자리,
그 자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이 세상을 지탱시키는 버팀목이 된다.

​여름날 산과 들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차게 되는 까닭은,
아주 작은 풀잎 하나, 아주 작은 나뭇잎
한 장의 푸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날 눈 덮인 들판이 따뜻한 이불처럼 보이는 것은
아주 작은 눈송이들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어깨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연약해 보이는 작은 힘들이 모여 아름답고 거대한
풍경화를 연출해 내는 것이다.
자기 자리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외로움이나
쓸쓸함 따위를 느끼지 않는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단 한 군데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지금, 이 자리의, 자신으로부터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 인생에 관한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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