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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는 상가(喪家)집의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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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853회 작성일 15-09-18 11:18

본문


『공자(孔子)는 상가(喪家)집의 개였다』

40대 후반부터 주역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공자는
어느 날 자신의 남은 인생을 점치는 괘를 뽑아보았는데,
'화산려(火山旅)' 괘가 나왔다고 한다(황태연 '공자와 세계' 3권에).
'여(旅)' 는 나그네 신세를 뜻한다.
세상사의 이치에 통달한 성인으로 여겨지는 공자도 인생 후반부는
나그네를 뛰어넘어 '상갓집의 개'(喪家之狗)로 살았다.


50대 중반부터 60대 후반까지 14년 동안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낭인으로 살았던 것이 공자 팔자였다.
이 기간 동안 죽을 고비를 4번이나 넘겨야 했고,
그날그날 끼닛거리와 잠자리를 걱정해야 하였고,
강도에게 포위되어 열흘 이상 굶주리는 상황도 있었다.


'상갓집의 개' 라는 표현은 사마천의 '사기' 에 나온다.
사마천의 이 대목이 없었으면 우리는 공자의 파란만장을 제대로 모를 뻔했다.
상갓집의 개는 밥을 줄 주인이 없는 개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음식 찌꺼기를 상황 되는 대로 주워 먹어야 하는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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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 천(司馬 遷, 기원전 145년? - 기원전 86년?)
중국 전한(前漢)시대의 역사가로서
중국역사의 아버지라 불린다.


주인이 없다는 것을 요즘 식으로 해석하면 직장도 떨어지고,
돈도 떨어지고,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상황이다.
공자는 되는 일도 없고, 운도 없이 떠돌아다녀야 했던 서글픈 팔자였던 것이다.


우리는 통상 성인 공자만 알지, '상갓집의 개' 생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기 쉽다.
치욕적인 궁형을 당하고도 처절하게 살아야만 했던 사마천은
공자의 떠돌이 인생에서 깊은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꼈지 않았나 싶다.
'공자도 이렇게 고생을 하며 살았는데, 여기에 비하면 내 처지는 낫구나' 하는
위안을 얻었지 않았을까!


'상갓집의 개' 라는 표현은 꼭 집어넣을 필요는 없었다고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사마천이 굳이 적어 넣은 것은
삶이라는 것이 성인(聖人)에게도 쉽지 않았다는 점을
후세에 전해주기 위한 의도였다.


공자뿐만 아니라 "옛날 주 문왕은 감옥에 갇혔을 때 '주역'을 만들었고…
굴원은 초나라에서 추방되었을 때 '이소경(離騷經)'을 만들었다.
좌구명은 장님이 되고부터 '국어(國語)'를 만들었고,
손자는 다리를 끊기고서 '병법'을 만들었다" 고 사마천은 말한다.
천재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역사적 인물들도 감옥생활 하고,
추방당하고, 장님이 되고, 다리를 절단당하는 불운과 불행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 사마천의 인생관이었다. [조용헌]



[에밀레 註]
다산 정약용(丁若鏞)
(정조 때의 문신, 실학자, 저술가·,시인,철학자,·과학자,공학자)도
두 차례에 걸친 19 년간의 귀양살이(노론벽파의 모함과 천주교 박해의
신유박해사건)에서 위대한 저술가로서의 공적을 쌓았고,
그의 형 정약전도 신유박해사건으로 14 년간의 흑산도 귀양살이에서
'자산어보(玆山漁譜)' 라는 이 지역의 해양 생물에 대해 분석한
해양생물학 서적을 저술하였다.


보통의 사람들은 유배생활중
시류를 한탄하며 과거의 영화로웠던 시절 생각이나 반추하고
세월의 무상함이나 탓하고 있을 터이나
후세에 남겨 후인들의 덕이 될만한 저술 활동으로 유배생활을 하여
오늘날 까지 이런 현인들의 영향력이 후세에 미쳐 사표가 되고 있으니
어찌 그들의 애국애족정신과 선비정신을 우리가 모른다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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