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손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37회 작성일 18-12-20 10:25 본문 잊지못할 손님. 어느 봄날에 아동복 가게에 허름한 옷차림을 한 아주머니가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 "우리 딸이예요"예쁜 티셔츠 하나 주세요""네~ 늦둥이인가 봐요"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 이셨다. . 나는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라고 했다..그러나 아이는 환하게 웃으면서"아무거나 괜찮아요" 엄마가 골라주시면 다 좋아요"했다투정한마디 없는 대화에 사랑이 넘쳤다.요즘 아이들 옷을 고르면서도탐탁해하지 않고 까다롭게 구는데..참 착하다고 생각했다.. 아주머니는 만원짜리 티셔츠를 사가지고 나갔다.그런데 얼마뒤에 아이가 옷을 들고 와서"저 죄송한데요, 돈으로 돌려주시면 안될까요?"하는 것이였다. 나는 약간의 불쾌감을 드러내 "왜 엄마가 사 주신걸 돈으로 바꾸니?환불해 주었다가 엄마 한테 혼나면 어떡해? 엄마 모시고 오면 돌려주께."라고 했다.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사실은 엄마가 시장 좌판에서 야채를 파는데 함 뭉치에 천원 받으세요 . 하루 종일 팔아도 만원 못 버실때도 있는데너무 비싼옷을 산것 같아서 도저히 못 입겠어요.아까는 다른 손님이 있어서 차마 거절 할수 없었어요.. 저는 아직 옷이 많으니 빨아 입으면 돼요, 엄마 한테 미안해서 못 입겠어요"내년에 꼭 팔아 드릴게요." . 순간 코 끝이 찡해 오면서 불쾌한게 미안했다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토록 큰 사랑을 가져온 아이가 예뻐서 "그래. 만원을 엄마 드리고이 옷은 아줌마가 선물로 줄께.라며옷봉지에 청바지를 더 넣어 극구 뿌리치는 아이 손에 쥐어 주었다.. 그리고는 "공부 열심히 해서 휼륭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하며 등 떠밀어 보냈다. . 착한 아이때문일까? 그날 가게에 오시는 손님이 모두 좋아 보여 서비스를 팍팍 주었다다음날 아주머니가 봉지 마다 나물을 가득 담아 와서는"우리 아이가 뭘 사 주면 꼭 그런다오" 라며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셨다. "착한 딸을 두어서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고생하면서 일한 보람이 있다오. 이 집도 복 받을 거요.돈 많이 벌어요". 하고 웃으며 나가셨다.. 그로 부터 며칠이 지났다. 그 아이가 가게로 들어왔다."아줌마 저 예쁘죠?" 내가 선물 받은 옷을 입고 인사 하러 왔단다.. 얼마 전 시장 근처가 개발이 되면서 아주머니는 다른 곳에서 장사 하신다때문에 그날 이후로는 아이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하지만 틀림없이 착하고 예쁜 학생이 되었을 거라 믿는다 목록 글쓰기 이전글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 18.12.21 다음글주어진 삶을 감사하라 18.12.20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