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을 눈물짓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50회 작성일 18-02-09 11:04 본문 김귀옥 부장판사 명판결 재조명 재판장을 눈물짓게.... “마음 같아서는 꼭 안아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혀 있어 이 정도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일어나서 힘차게 외쳐라)♡지난 4월 초,서울 서초동 가정법원청사 소년법정에서 있었던 어느 판결의 이야기입니다피고인 A양(16세)은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A양은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폭행을 저질러이미 한 차례 소년 법정에 섰던전력이 있었습니다법대로 한다면'소년보호시설 감호위탁'같은 무거운 보호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죄인이었습니다그러나 김귀옥 부장판사는이날 A양에게 아무 처분도 내리지 않는 불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그가 내린 처분은'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뿐이었습니다김 판사가 다정한 목소리로'피고는 일어나 봐' 하고 말하자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던 A양이 쭈뼛쭈뼛 일어났습니다그러자 김 판사가 말했습니다"자, 날 따라서 힘차게 외쳐 봐.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예상치 못한 재판장의 요구에잠시 머뭇 거리던 A양이 나직하게"나는 세상에서 ...." 라며 입을 뗐습니다"자, 내말을 크게 따라 해 봐.나는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나는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이 세상은 나 혼자가 ...."큰 소리로 따라 하던 A양은"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외칠 때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김 판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A양이 범행에 빠져든 가슴 아픈 사정을 감안했기 때문입니다A양은 본래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습니다그러나 작년 초,남학생 여러명에게 끌려가집단폭행을 당하면서 그녀의 삶은 급속하게 바뀌었습니다A양은 그 사건의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신체 일부가 마비되기까지 했습니다심리적 고통과 죄책감에 시달리던 A양은 그 뒤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했고,비행 청소년과 어울리면서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김 판사는 울고 있는 A양을 바라보며이렇게 말했습니다"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에 왔습니다.그러나 이렇게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누가 가해자라고 쉽사리 말하겠어요?아이의 잘못이 있다면 자존감을 잃어버린 겁니다.그러니 스스로 자존감을 찾게 하는처분을 내려야지요."그 말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진김 판사는 눈물범벅이 된 A양을법대(法臺)앞으로 불러세웠습니다."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그건 바로 너야그 사실만 잊지 않으면 돼.그러면 지금처럼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야"그러고는 두 손을 쭉 뻗어 A양의 손을 꽉 잡았습니다."마음 같아선 꼭 안아주고 싶은데,우리 사이를 법대가 가로막고 있어이 정도밖에 못 해주겠구나."이 재판은 비공개로 열렸지만서울가정법원 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법정에 있던 A양의 어머니도 펑펑 울었고, 재판 진행을 돕던 법정 관계자들의 눈시울도 빨개졌습니다.법정에 울음을 터트린 소녀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그러나 분명한 건그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건보호 감호라는 법적인 처분보다자존감을 살리는 자신을 향한외침이었을 거라는 겁니다."일어나서 힘차게 외쳐라!"정말 아름다운 명판결입니다.가슴이 뭉클한 글이있기에 퍼왔습니다우리 모두이런 세상에서 살수 없나요 !좋은세상 아름다운세상 ㅡ"일어나서 힘차게 외쳐라!"정말 아름다운 명판결입니다.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판사가 있었네요!!김귀옥 판사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목록 글쓰기 이전글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18.02.09 다음글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열 끼 먹는 것.. 아니고 18.02.09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