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어머니/수기공모 大賞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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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8-03-08 11:19본문
내 나이 1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 아래론 여동생이 하나 있다. 전업 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생계를 책임지셔야 했다. 못 먹고, 못 입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여유롭진 않았다.
대학졸업 후, 입사 2년만에 결혼을 하였다.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다. 시어머님도 처음부터 날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다. 엄마는 2시간을 넘기지 못하신 채 그대로 눈을 감으셨다. "빈소가 썰렁하면 가시는 길이 외로워..........." "어머님. 남편이랑 따로 정은이 결혼 자금 마련해놨어요. 우리 시어머님께 따로 인사드리고 싶다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내 동생은 우리 시아버지 손을 잡고 신부입장을 하였다. 내 동생 부부는 우리 부부 이상으로 우리 시댁에 잘 해주었다. 오늘 10년 전 어머니와 했던 비밀 약속을 남편에게 털어 놓았다. 난 지금도 내 생활비를 쪼개서 따로 적금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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