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내가 좋아하는 이가 날 좋아해주는것”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건 기적이란다.” 어린왕자가 그랬지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면서요.
여러분은 어떤 기적. 어떤 마법 같은 일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보물 가득한 방의 돌문을 열거나 상대방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주문 납이 금이 되는 연금술, 그런 건 현실엔 없습니다.
우리 입술에 허락된 주문이란 그저 순한 언어로 안녕한지 물어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 같은 몇 음절 그 정도 아닐까요.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헨리 소로의 문장에 굳이 기대지 않더라도 이 순간이 바로 기적입니다.
다른 곳이 아닌 이 우주, 이 은하, 이 별에서 다른 종이 아닌 인간으로 숨을 얻어서 다른 시간대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잠시 마주 하고 있는 것 그것 자체가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적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요..
☞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중에서 ☜
♬ 님이 오시는지 / 소프라노 신영옥 / 박문호詩/김규환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취인가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베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내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메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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