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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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75회 작성일 18-11-12 09:51본문
쓰다듬다 / 시인 이근대
“잘했다 잘했어”라고 너의 쓸쓸한 등을 쓰다듬네
바람이 꽃잎을 쓰다듬듯 강물이 세월을 쓰다듬듯
너의 슬픔을 쓰다듬고 너의 아픔을 쓰다듬네
햇살이 수면을 쓰다듬듯 달빛이 허공을 쓰다듬듯
너의 외로운 강을 쓰다듬고 너의 그늘진 언덕을 쓰다듬네
“괜찮다 괜찮다”고 너보다 내가 더 많이 울었네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에 수록, 이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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