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古典에서 - 술 이야기 (20)
♣ 渴時一滴如甘露(갈시일적여감로)
☞ 목마를 때 한 잔은 단 이슬과 같으나
醉後添盃不如無(취후첨배불여무)
☞ 취한 뒤에 또 마심은 없느니만 못 하다
♣ 酒不醉人人自醉(주불취인인자취)
☞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고,
色不迷人人自迷(색불미인인자미)
☞ 색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친다.
♣ 酒不辭讓(주불사양)
☞ 술을 사양해서도 안 되고
酒不强勸(주불강권)
☞ 술은 억지로 권해서도 안 된다.
♣ 非酒大事不成(비주대사불성)
☞ 술이 아니면 큰 일을 이룰 수 없고
過酒人事不省(비주인사불성)
☞ 술이 지나치면 사람의 일을 살피지 못하고,
百禮之會 非酒不行(백례지회 비주불행)
☞ 모든 모임에는 술이 없으면 안 된다.
♣ 酒百藥之長(주백약지장)
☞ 술이 모든 약의 으뜸이고,
酒病酒藥醫(주병주약의)
☞ 술병에는 술이 악이다.
♣ 酒中不言眞君子(주중불언진군자)
☞ 술을 마셨어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군자요,
財上分明大丈夫(재상분명대장부)
☞ 금전문제를 분명히 할 줄 아는 자가 대장부요,
飮酒不亂大丈夫(음주불란대장부)
☞ 술을 점잖게 마시는 사람이 대장부다.
♣ 後來者三盃(후래자삼배)
☞ 술자리에 늦게 온 사람은 석 잔을 연거푸 마셔야 하고,
酒有別腸(주유별장)
☞ 술 들어가는 창자 따로 있고
過麥田醉(과맥전취)
☞ 밀밭에만 가도 취한다.
- 德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