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있어 좋은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05회 작성일 19-08-20 11:04 본문 햇살 있어 좋은 날 / 류미화 누군가 내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시지요 ?네에........ 내 대답은 짧지만 마음은 길어진다 그건 그다지 잘 지내지 못하다는 뜻이겠지 할 수 없는 말이 많다는 뜻이겠지대답의 여운이 길어진 만큼 상대의 걱정하는 마음을 배려함이겠지 누군가 내게 안부를 묻는다내가 뱉어내는 말들이 마음의 턱에 걸려 나아가지 못한다는 반증이겠지 말이 많아진 만큼 대답은 간결해진다어때요 ? 잘 지내나요 ? 그럼요, 잘 지내고 있어요 말은 빨라짐과 동시에 마음의 턱에 걸리는 것이 없다는 반증이겠지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이 쏟아진다 내가 뱉어내는 말들이 하루는 비가 내리고 하루는 햇빛이 든다 촉촉한 정을 심으라고 비를 뿌린다햇빛이 너무 뜨겁다 보니 자연도 그 뜨거움을 식히라고 촉촉히 비를 내리듯 건성으로 메말라 가는 감성에도 자연과 함께 내가 맑아지는 것이지내리는 비와 함께 묻어나는 것이 어디 정서 뿐이랴 나무들도 푸른 잎들도 빗줄기에 말끔히 씻기워져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반갑다고 윙크를 날리듯온 곳에 칙칙함과 아픔이 묻어난다 질퍽해진 그리움을 말리고 싶어 햇살 가득한 날이 그리워진다 꽃들과 나무들이 환히 드리운 햇살에게 우리들도 반가운 햇살에게 설레임의 윙크를 날리자 비를 그치고 햇살을 줘서 고맙다고.... 지금 이 햇살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고맙다고 ... 목록 글쓰기 이전글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19.08.20 다음글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당신 입니다 19.08.20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