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배운 인생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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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64회 작성일 20-01-15 10:10본문
암소 아홉 마리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 의료봉사를 하면서
외국에서 선진 축산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마을의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부농 임에도 가난한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갖고있는 훌륭한 청년이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는데.
청혼을 할 때 남자가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암소 받고 딸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특등 신부감에는 암소 세 마리. 괜찮은 신부감은 암소 두마리.
그리고 보통의신부라면 암소 한 마리도 스낙을 얻을 수 있다.
어느 날 의사는 이청년이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 둘러싸여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몰고나온 청혼 선물은 살찐`염소 아홉 마리`였다.
사람들은 상대가 누구인지 궁굼해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청년은 마을 촌장 집도.지역 유지인 바나나 농장주인집도. 마을 여선생의 집도 그냥 지나쳤다.
그렇게 한참을 걷더니 어느 허름한 집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는 그 집 노인에게 청혼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노인의 딸은 큰 키에 비해 너무 마르고 심약해 보이는 초라한 여자였다
`암소 한 마리`에 청혼할 상대에 불과한데 '"암소 아홉 마리"를 데리고 간것을 보고 동네 청년들이 수근대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 처녀가 마법으로 청년을 홀린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게 되었다.
그 후 의사는 의료봉사를 마치고 본국으로 되돌아왔다.
가끔 그 청년을 생각할 때마다 그 때 왜 아홉 마리의 암소를 몰고 그 보잘것없는 처녀에게 청혼을 했는지 궁굼해지곤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휴가 차 다시 그 마을을 찾아간 의사는 큰 사업가가 되어 있는 옛날의 그 청년을 만났고. 저녁 식사에 초대를 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의사는 그에게 청혼 선물로는 과도하게 아홉 마리를 건넨 이유를 물어 보았다.
그는 빙긋 웃을 뿐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궁굼증만 더 커져갈 즈음에 찻물울 들고 한 여인이 들어왔다.
아름답고 우아한 흑인 여인이었다. 유창한 영어와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소까지...
의사는 마음 속으로 `아~,이 사람이 그 때의 말라깽이 처녀말고 또 다른 아내를 맞이 했구나~
하긴 저 정도는 되어야 이 사람과 어울리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사업가가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선생님, 저 사람이 그때 제가 청혼했던 처녀입니다."
의사의 놀란 모습을 보고 사업가는 말을 이었다. "저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저 사람을 사랑했고 저 사람과 결혼을 꿈꿔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마을에선 몇 마리의 암소를 받았느냐가 여자들의 세계에선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저도 그런 관습을 무시할 수 없어서 암소를 몰고 갖습니다.
사실 제 아내는 한마리의 암소면 충분히 혼인 승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사랑한 여인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한마리의 암소 값에 한정하고 평생을 사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청혼 때 몇 마리의 암소를 받았느냐가 평생동안 자기 가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세 마리를 훨씬 뛰어넘는 아홉 마리를 생각해낸 것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에게 공부를 하라거나 외모를 구미라고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아내를 사랑했고. 또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었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무척 놀라 하던 아내가 차츰 저의 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나에게 암소 아홉 마리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 아내는 `아홉 마리`에 걸 맞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아내는 더욱 건강해지고 아름다워 갔습니다.
처음에 수근대던 동네 아낙들도 요즘은 제 아내의 밝은 미소를 사랑해 줍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배운 `암소 아홉 마리`로 인생의 교훈이었습니다."
"숙녀와 꽂 파는 아가씨의 차이는 그 여자가 어덯게 행동하는거에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접받는가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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