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이다.
아름다움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다.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스럽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문제는 왜 사랑스러운가 하는 데 있다.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은 공기가 맛있기 때문에 호흡한다는 말과 같다. 우리는 호흡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공기를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하다못해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보고 사랑하는 것이다.
출처 [마음의 문을 여는 지혜] 톨스토이 지음 /정민하 옮김
≪후기≫ 유성 / 박한곤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보려고 하면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그에 준하는 시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시력은 과연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아야 할 때이다. 그래야 예술이 주는 은닉된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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