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 글/법정스님 -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