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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 이란

탈무드에 의하면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는 세 가지는

고민, 불화, 빈 지갑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건 빈 지갑이라고.

이런 말도 있다.

사랑 때문에 물속에 뛰어든 사람은

다시 살려고 필사적으로 떠오르지만

돈 때문에 물속에 뛰어든 사람은 절대 떠오르지 않는다.

유럽의 지성인들은 다음 세 가지를 배운다고 한다.

배운 티, 있는 티, 없는 티를 내지 않는다는.

세 가지다 몹시 어려운 일이다.

조금만 알면 필사적으로 아는 티를 내고 싶고

없으면 없을수록 있는 척이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없는 티를 내지 않는 것은

앞에 두 가지 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일부러 내지 않아도 나는 것이 없는 티 인것 같으니까.

가난과 닳은 소매와 사랑은 감출수가 없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지성인 되기도 쉬운 일은 아닌가보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