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에 해상물류비 급등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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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4-01-26 11:10본문
홍해 사태에 해상물류비 급등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제4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서 논의
물류바우처·해외물류센터·중기전용선복량 지원 확대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홍해 연안을 중심으로 물류 차질이 장기화함에 따라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쳐 운송지연, 운임비 상승 등의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석유·가스 등 에너지 도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25일 제4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수출입 물류 영향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히고 “해상물류 차질 장기화에 대비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임비 상승에 따른 단계별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즉시 시행하는 1단계 조치로 ▷수출바우처 물류비 부문 지원한도 긴급 확대 ▷미주·유럽지역 사전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 긴급 추가 지원 ▷미주·유럽항로 중소기업 전용 선복량 40% 이상 확대 등이 꼽혔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는 기존 2000만 원 규모였던 것이 이번 조치로 3000만 원까지 상향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은 기존 31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늘어난다.
KOTRA가 국내 물류업체를 통해 확보한 선복량 일부를 중소기업 전용으로 배정할 때 가용선복을 주당 110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에서 155TEU로 40% 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 등이 발굴한 선복 수요를 바탕으로 해수부 등과 협의해 확보한 항차당 475TEU, 장기계약 1100TEU 규모의 전용선복도 후속 지원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70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2단계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추가적으로 시행될 조치로는 31억 원 규모의 하반기 지원분 수출바우처 긴급투입과 함께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위한 선적전 보증한도 우대 및 보증료 할인, 선적후 보증 대출 만기연장 등 무역보험 특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물류 차질 장기화로 SCFI가 3900 이상 오르는 등 3단계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비상 대응 조치로써 추가 물류비 지원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중동지역의 물류 차질은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연관되어있는 만큼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예상 시나리오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수출 상승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고,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애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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