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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컨테이너선 공격받는 홍해 항로… 무역 물류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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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3-1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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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컨테이너선 공격받는 홍해 항로… 무역 물류 ‘마비’

정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 제한적… 장기화 시 우려”

선박들 우회 항로에 몰려… 해상운임 5배까지 치솟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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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AP/뉴시스예멘 후티 반군 측이 공개한 영상 사진에 지난 11월 19일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후티군 병사들이 헬기에서 내려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에 승선해 조타실로 접근하고 있다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기업이 보유한 선박을 모두 나포하겠다고 위협한 뒤 예멘 연안 홍해에서 화물선을 나포했다.

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 보안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글로벌 해운·물류 차질 관련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최근 홍해 항로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희망봉을 거쳐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물류 지연과 비용 상승 우려가 커졌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해역은 전 세계 무역량의 최대 12%가 통과하는 무역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관해 정부는 21일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와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대유럽 수출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적 선사는 홍해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또 예멘 반군 공격 개시 이후에도 원유, 액화 천연가스(LNG) 등 주요 원자재 수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유럽권 수입 비중이 크지 않아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적 선박의 안전 유지를 위해 해수부, 외교부, 합참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며, 선사와 관련 협회에 홍해 통행 우회를 권고하고, 실시간으로 현지 동향 및 유사시 행동요령 등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홍해 통행 우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해상운임 및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부처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홍해 항로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근 수출 증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필요 시 수출바우처를 활용한 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대상 수출입 해상물류 리스크 급상승 = 이날 미국 CNBC는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위협이 커진 가운데 해상운임이 급등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상하이에서 영국으로 가는 1FEU(40ft 컨테이너 하나)당 운송비는 1만 달러(약 13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해당 구간의 운임은 1TEU(20ft 컨테이너 하나)당 1900달러(약 247만 원), 1FEU당 2400달러(약 312만 원) 수준이었지만, 홍해 사태로 인해 4~5배가량 치솟았다. 또 중동지역 육상 트럭 운송 요금도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유럽 화주들은 홍해 의존도가 높아 대체 수출길인 항공화물 운임도 덩달아 상승할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운송업체 오엘유에스에이(OL USA)의 앨런 베어 최고경영자(CEO)는 “해운업체들이 선박들의 우회에 따른 추가 비용을 회수하려 노력하면서 운임이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면서 “특정 무역로 구간에서는 운임이 100~300%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해운선사 MSC는 인도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컨테이너의 운임을 30~40%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도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의 1FEU당 운송비는 약 2000달러(약 260만 원)에서 한 달 만에 7000달러(약 910만 원)로 올랐다고 전해졌다.

 

글로벌 운송·물류업체 퀴넬앤나겔(Kuehne+Nagel)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210만 개가 넘는 화물 컨테이너를 실은 158척의 선박이 홍해를 우회해 항로를 변경했다. 컨설팅사 MDS트랜스모달은 1TEU당 5만 달러(약 6500만 원)로 추정되는 이들 화물의 가치는 총 1050억 달러(약 137조 원)라고 추산했다.

 

후티 반군의 위협이 단기간 내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웨덴 기업 이케아는 홍해 상황으로 인해 “특정 제품의 출시가 지연되고 제한될 수 있다”면서 “다른 공급 옵션을 검토 중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코(SEKO) 로지스틱스의 브라이언 버크 최고성장책임(CGO)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홍해의 상황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은 사태가 얼마나 오래 계속되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해상 화물에서 항공으로 더 많은 전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미국 주도 다국적 해군함대의 도움으로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다국적 연합군은 지난 19일 후티 반군으로부터 홍해 상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보 작전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12월 18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성 장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으로 명명된 바 있다. 작전은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공화국, 스페인 등 39개국이 참여하는 연합 해군 산하 기동부대 153 형태로 운영되며, 2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우리는 이전에 발표됐던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이 개시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선박들이 홍해를 통해 동서 방향으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자사 선박들에 대한 공격 등 안전상 이유로 홍해 남단 바벨 만데브 해협 항해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후티 측은 서방의 군사행동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예히야 사례아 후티 대변인은 민간 무역선 MSC 유나이티드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전날 후티 반군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에 홍해에서 모든 전함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하면서 그러지 않으면 홍해를 불타는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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