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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수립…유망 수출 품목 제시

산업부, '2024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300여개사 참여…중견·중기 수출 전략 수립 지원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등으로 내년 무역 여건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기업의 '수출 플러스' 지속을 총력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리 수출기업 30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개최되는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올해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전 세계 129개소 무역관이 파악한 현지 정보를 토대로 북미지역의 뚜렷해지는 공급망 재편, 유럽지역의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가속화, 중국 지역의 공급망 블록화, 내수기반의 새로운 수요 등 10개 경제권역의 시장 변화와 내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전략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이시욱 대외경제연구원장(KIEP)의 '2024년 통상여건 및 세계경제 전망' 특강과 신청 기업대상 1:1 수출지원 상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컨설팅, 정책지원사업 활용 상담도 함께 개최돼 각 기업이 구체적인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주요 기관들이 2024년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의 호조세를 기반으로 6~9%의 플러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내년 무역 여건은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이 지속되며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새로운 변화와 질서 속에서 수출 기회를 찾아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플러스 모멘텀을 이어가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