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나비효과, 탈세계화와 보호무역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 고객센터 > 공지사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나비효과, 탈세계화와 보호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3-10-18 08:55

본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나비효과, 탈세계화와 보호무역

글로벌 경제 엄청난 불활실성
탈세계화에 인플레 위험 상승
무역규제 늘고 세계투자 줄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인플레 및 금리인상, 무역규제 강화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세계 경제는 이번 전쟁으로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16975058664054.jpg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들 (가자지구 로이터=연합뉴스)

●세계화의 시대 종언과 인플레 위험 고조 = 미국 CNN 방송은 지난 세기 글로벌 경제가 더욱 통합된 데 이어 금세기에는 공급망이 성장하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자본 및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이 향상됐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상호 연결된 이런 세계화 흐름이 후퇴하고 인플레이션도 악화할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장기화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제가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 양상은 해당 지역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주요 경제국 사이의 상호 연결성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CNN에 따르면 세계화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통일된 이후인 20세기 후반에 탄력을 받았고, 중국이 국제 교역의 강국이 되면서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판단하기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관계가 약화하기 시작했다. 

투자은행 웰스 파고는 최근 분석을 통해 많은 나라가 경제 안정을 위해 외국과의 경쟁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지키려는 보호주의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는 세계화가 단지 정체됐다고 말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관세 전쟁,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세계화가 완전히 역전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웰스 파고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우 후자 쪽에 힘을 실어 최근 “세계화의 시대는 끝났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무역 규제가 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 (FDI)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사례를 들고 있다.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 선포는 탈세계화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진단이다. 월스 파고의 이코노미스트 브렌던 매케너는 CNN에 중동에서 지정학적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이번 사태로 긍정적인 추진력이 상당 부분 후퇴한 것 같다며, 국가 간 무역 협력, 정보와 기술 공유, 금융시장 연계 등의 축소를 우려했다. 

그는 중동의 갈등이 확대된다면, 중동 내 더 큰 균열로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미국과 중국 등 다른 주요 경제 주체 간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탈세계화 흐름으로 글로벌 경제가 경쟁이 덜 한 환경에 놓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는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발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 활동을 제한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이미 크게 올랐으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이번 사태에 대한 '시나리오별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사태의 특이성을 감안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센터는 사태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호르무즈 봉쇄 등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35%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통상적인 전쟁 프리미엄 20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유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태가 단기전에 그칠 경우에는 연말까지 100달러 이내에 머무르고, 전선이 제한적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100달러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양극화와 남반구의 좌절 심화 = 블룸버그 통신은 이미 기록적인 부채나 높은 금리에 따른 부담 등 갖가지 요인들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경제가 중동 전쟁이라는 새로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세계 경제가 이미 전망이 취약한 상태에서 상당한 위험을 추가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10일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지적하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춰 2.9%로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성장은 3.0%로 유지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으로 중동 전쟁과 함께 빈국 채무 탕감, 빈국 지원자금 부족, 높은 금리, IMF와 같은 국제기구들의 기능 장애 등을 지적했다. 특히 IMF와 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모로코에서 10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열렸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 및 부채 탕감 문제가 가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은행의 아제이 방가 총재는 총회에서 “우리는 걱정스러운 도전과제가 있지만 양극화와 극단주의가 강화되는 시기에 살고 있다”며 “남반구의 좌절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반구 쪽에서는 부국들의 지원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에너지 규정이 전 지구적으로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며, 급증세의 인구가 빈곤의 감옥에 갇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에 대한 위험 요소 중 중동 전쟁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영향이 적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제는 “세계 경제에 가장 중대한 위험”이라는 프랑스 재무장관 브뤼노 르 메르의 말처럼 큰 위협 요소가 됐다.

그러나 12~1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동전쟁에 관해서는 언급조차 없을 정도로 분열된 세계상을 보여줬다. 또 가장 부유한 모임들의 나라인 주요 7개국(G7)은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는데, 이는 지구촌의 소위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을 보여주는 셈이라는 것이다.

빈국 지원과 관련해서는 부채 탕감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으며, 특히 1973년 아프리카가 마지막으로 IMF와 WB 총회를 개최했을 당시 로버트 맥나마라 WB 총재가 부국에 더 후한 관대함을 요구했는데 반세기가 지나서도 현 방가 WB 총재가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이밖에 IMF 최고 정책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원국들의 경제적 영향력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향후 의결권 지분을 업데이트하기로 합의했으나, 발표 내용처럼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책위원회는 IMF 집행위원회에 쿼터 재분배를 위해 가능한 접근 방식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IMF 의결권의 변화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할 것이며, 미국 의회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이 빠른 브라질 같은 국가는 오랫동안 의결권 재분배를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8%를 차지하지만 IMF 내 의결권은 6%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17%를 갖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재분배를 요구하는 국가들로서는 다른 회원국처럼 의무를 다해 선하고 믿을 수 있는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 측면에서는 기회로 작용 = 한편 투자자들은 탈세계화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겠지만,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투자에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10월 9~13일 투자 매니저와 트레이더, 경제학자, 개인 투자자와 독자 등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분의 4 가까이가 경제제재나 수출통제, 보조금 등 보호주의 정책으로의 전환이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이런 변화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21%만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변화에 맞춰 투자하는 방법도 찾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52%는 내년 통화 시장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통화로 멕시코 페소화를 꼽았다. 중국 위안화나 한국 원화를 크게 앞질렀다. 미국과 캐나다 기업들이 공급선을 단축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멕시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런 변동성이 기회를 가져다주며,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오랜 교리가 완전히 폐기되기보다는 수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