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양대산맥 미국경제와 중국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 고객센터 > 공지사항

세계경제 양대산맥 미국경제와 중국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23-09-20 11:27

본문

세계경제 양대산맥 미국경제와 중국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

“미국 경제 침체 확률 70%” ... “중국도 일본처럼 장기불황”

 

내년도 세계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9월 19일 공개한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GDP Growth)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2%포인트 내린 2.7%로 예상했다. 이는 OECD가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 3.0%보다도 낮은 수치다. 

OECD는 특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둔화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우 긴축 재정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2.2%에서 내년 1.3%로 성장 속도가 크게 느려질 것으로 점쳤다.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3.0%보다 오른 5.1%로 전망되지만, 내년엔 내수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 탓에 다시 4.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또 다른 암울한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하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나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유명투자자 그랜섬 “미국, 18개월 내 침체 확률 70%” = “인공지능(AI) 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폭락하고, 오는 2025년 초까지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은 70%에 달한다.”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84)이 최근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에 대해 보낸 경고다. 그는 금융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향후 경제와 관련해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그랜섬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보스턴 소재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창업자로, 개인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추정된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시드니에서 호주 투자전문 매체 ‘라이브와이어 마켓츠(Livewire Markets)’가 마련한 투자자 행사에서 나왔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랜섬은 이 자리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함께 경제 및 금융 기관들은 항상 경기침체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왔고, 항상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며 그는 향후 18개월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을 약 70%로 예측했다.

또 현재 미국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있지 않다며, 역사적으로 이처럼 높은 가격에서 강세장이 시작된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12개의 초대형 주식이 AI에 힘입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제 상황이 종료됐다는 인상을 주는 한편, 주가가 지나치고 비싸고 경제도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며 이는 헤드 페이크(head fake)라고 주장했다. 헤드 페이크란 일정 방향으로 움직이던 금융 상품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는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즉 밈 주식(meme stocks) 투자에 대한 반성의 소회도 털어놓았다. 자신이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에 우연히 투자했고 밈 주식의 광기에 부채질한 격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품 출시를 4년이나 남겨두었음에도 수익이나 매출과는 무관하게 시가총액은 제너럴모터스(GM)나 파나소닉을 능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2020년 말 한창 기세를 올리며 130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9월 15일에는 6.93 달러로 마감한 상태다. 그는 이런 상황이 1929년 대공황 때나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때에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마도 역사상 최대의 투기 사건 중 하나라는 주장도 폈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 소득에 비해 엄청나게 올라 젊은이들이 살 수 없을 정도라며 자신은 부동산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기후 변화 관련 주식을 좋아한다며 이들은 테슬라와 전기 자동차들처럼 앞으로 놀라운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흐름과 맞서는 것은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과 수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겼다. 

그는 “그것은 여러분들의 남은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지배할 것”이라며 재정 문제나 거품이 없으리라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고, 그 어떤 것보다 더 성장하는 경제 부문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그랜섬은 지난 7월에도 증시 상황을 AI 붐에 따른 ‘미니 버블’로 보면서, 1929년 대공황 때와 같은 위기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16951707245066.jpg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당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거래인이 입을 가리고 서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 경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나빠질 수도” =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분석이 나왔다. 일본이 1990년 이후 장기침체의 늪에 빠진 현상을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부르는데, 중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시기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근거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부채와 인구 구조, 대외 환경 등 과거 일본은 겪지 못했던 난관에 직면해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현재의 중국과 30년 전 일본 사이에 높은 수준의 부채와 인구 고령화,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징후 등 많은 공통점이 있다면서 중국의 장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일본은 2차 대전 후 경제 팽창기 미국 정치인들과 기업 경영자들이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할 정도로 수출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다 1990년대 초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터지면서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 

정부 당국은 금리를 사실상 ‘제로(0)’ 수준까지 인하했지만, 소비자와 기업들이 신규 지출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차입에 나서는 대신 부채 상황에 나서면서 성장세는 반등하지 못했다.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이를 두고 ‘대차대조표 불황(balance sheet recession)’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중국 역시 오랜 기간의 눈부신 성장 끝에 부동산 거품 붕괴를 겪고 있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들도 대출과 지출을 늘리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현재 주택담보대출 조기 상황에 나선 상황이다.

WSJ은 특히 1980년대 거품 붕괴 이후 일본에는 없었던 문제들을 중국이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과거 일본보다 상황이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직면한 과제들은 당시 일본보다 높은 수준의 부채와 인구 구조, 지정학적 긴장 등이다.

우선 부채 문제의 경우 JP모건에 따르면 지방정부를 포함한 중국의 총 공공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95%에 달했다. 1991년 일본 부채가 GDP의 62%였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중국의 인구는 일본보다 훨씬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일본은 거품 붕괴 후 약 20년 뒤 인구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중국은 이미 작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대외 환경 역시 일본이 어려움에 놓였을 때보다 훨씬 나쁘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이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걸 막으려 하고 있고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낮추려 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작년 급감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의 성장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일본도 오래전에 무역 상대국들로부터 큰 압박을 받았지만, 중국처럼 ‘신냉전’을 각오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민간 부문을 단속해온 중국 정부가 과거 일본 정부와 비교해 이념적으로 경제 성장을 지탱하려는 의지가 낮아 보이는 점도 악재다. 씨티그룹의 조안나 추아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반적인 성장 전망이 일본보다 더 급격하게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지금까지 중국의 정책 대응은 경제를 ‘일본형 경제 불황(Japanification)’의 길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완만한 금리 인하를 포함한 몇 가지 단편적 대응책만 내놓은 채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는 주저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더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반면에 중국의 자산 거품이 과거 일본보다 크지 않다면서 중국 위기론이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부동산 가치가 2014년 GDP의 170%에서 2020년 260%로 정점을 찍은 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한다. 중국 증시 시가총액도 2021년 GDP의 80%로 고점을 기록한 뒤 현재 6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비교해 일본의 토지 가치는 1990년 GDP 대비 560%에 달했다가 1994년 394%로 떨어졌다. 도쿄 증권거래소 시총은 1982년 34%에서 1989년 142%로 불어났다. 또 중국의 도시화율은 작년 65%로 1988년 77%였던 일본보다 낮은데, 이는 중국에 생산성과 성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국이 자본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점은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 위험을 낮춘다. 일본은 최근 수십 년간 몇 차례에 걸친 엔화의 급격한 절상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중국이 대차대조표 불황에 갇혀있다는 우려는 지나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