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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반도체 봉쇄 실패?… 화웨이, 첨단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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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23-09-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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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반도체 봉쇄 실패?… 화웨이, 첨단 스마트폰 출시

7나노 칩 자체 개발 성공한 듯
글로벌 기술엔 2세대 뒤지지만
제재하는 미국 ‘뺨 때리는 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최근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이 미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반도체 칩 때문이다. ‘기린 9000s(Kirin 9000s)’라는 이 칩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봉쇄’가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일지 모른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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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시내에 걸린 화웨이 ‘메이트 60’ 광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 화웨이는 8월 29일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출시했다. 당시 화웨이는 이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도 이례적으로 어떤 프로세서가 쓰였고 몇 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 핵심 특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이트 60 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업계 소식통은 메이트 60 프로에 5세대 이동통신(5G) 칩이 사용됐다고 전했고, 일부 구매자들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메이트 60 프로가 여타 최신 5G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 영상 등을 통해 올라온 ‘언박싱(포장 개봉)’ 영상을 보면 메이트60 프로의 다운로드 속도는 500Mbps(초당 메가바이트)로, 통상 중국 4G 휴대전화의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를 뛰어넘었다.

이와 관련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는 자체적으로 메이트 60 프로를 분해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 최신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SMIC와 함께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이며, 이 스마트폰은 SMIC가 중국에서 제조한 신형 칩 ‘기린 9000s(Kirin 9000s)’로 구동된다는 것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이 프로세서가 SMIC의 최신 7nm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며, 중국 정부의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 노력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반도체 부문에서 돌파구 마련했나 =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최근 관련 기사에서 화웨이가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은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반도체 부문에서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반도체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지, 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지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이 최첨단 기술보다 약 8년 뒤진 14nm 칩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자 수출 통제를 했고, 화웨이와 SMIC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그러나 이제 중국은 첨단 기술보다 5년 뒤처져 최소한 제한된 양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음이 입증됐으며, 이는 반도체 핵심 분야에서 자급자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의 메인 프로세서는 최신 글로벌 기술보다 2세대 뒤처져 있기 때문에 중국의 칩 제조에는 여전히 성능 격차가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SMIC가 메이트 60 프로용 칩을 생산하는데 적용했다는 ‘7나노’ 공정의 경우 2018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에 들어간 칩에 쓰인 기술과 동급이며, 대만 TSMC가 제조 중인 최신 아이폰용 칩에는 현재 ‘4나노’ 공정이 쓰인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곧 3nm 칩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플래그십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이신은 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본 결과 메이트60 프로에 탑재된 칩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000S’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2020년 10월 발표한 메이트40 시리즈에 대만 TSMC가 만든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기린 9000’을 쓴 바 있다. 이후로는 미국 제재로 TSMC 칩을 쓸 수 없었다. 

테크인사이츠의 댄 허치슨 부회장은 “이번 개발이 ‘미국의 뺨을 때리는 일’”이라며 “러몬도는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왔는데(당시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을 뜻함), 이 칩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라.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스마트폰의 출시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에 맞춰 이뤄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화웨이는 보통 애플 신제품이 나오는 9∼10월에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신제품도 원래는 이달 12일 상하이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 일정은 8월 29일로 갑작스럽게 당겨졌다.

허치슨 부회장은 “이것은 중국에 매우 중요한 표현법”이라며 “SMIC의 기술 발전은 가속화하고 있고 7nm 기술의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소비자들 열광… 구매자 대기 행렬 = 화웨이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첫 사전 주문 물량이 9월 초 일부 구매자들에게 배송됐다. 

구매 예약을 하려면 화웨이 공식 웹사이트에 선금 1000위안(약 18만2000원)을 내고 9월 10일까지 5999위안(약 109만 원)의 잔금을 치러야 한다. 그래도 구매 대기자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동일하게 선금을 걸어두게 하는 대다수의 오프라인 매장들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물량이 달려 상당수 매장에선 ‘체험용’ 모델도 없다. 복수의 공급상은 차이신에 “3일 메이트60 프로 첫 공급분이 곧장 모두 나갔고, 예약 고객의 20%가량만 휴대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제품을 먼저 구한 사람이 300위안(약 5만4000원) 정도의 웃돈을 붙여 중고 시장에 되파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메이트60 시리즈의 출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웨이는 2020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한 뒤 같은 해 4분기 세계 6위로 떨어졌다. 중국 시장에서는 ‘애국 마케팅’으로 그나마 선전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진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시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2.1% 줄어든 6천570만대를 기록했다. 출시량 상위 6대 제조사는 오포(점유율 17.7%), 비보(17.2%), 아너(16.4%), 애플(13.1%), 샤오미(13.1%), 화웨이(13.0%) 순이었다.

한 휴대전화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국에서 화웨이를 쓰는 사람이 최소 수억은 될 텐데, 화웨이는 3년 동안 5G 휴대전화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 고객들의 기기 교체 수요가 명확히 있을 것”이라며 “메이트60 시리즈가 전면 판매에 들어가면 시장 물량이 수천만대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했다.

메이트60 프로 출시 이후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가 “우리는 달러가 아니라 인재를 비축하고 있다”며 고급 인재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한 7월 연설 내용도 앞 다퉈 소개했다. 화웨이는 전날 이 연설을 교육자료로 만들어 사내에 배포했다.

●화웨이, 미 제재 뚫고 중동·아프리카 공략 = 한편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9월 4일 리야드에서 중동 지역 첫 데이터 센터를 열었다. 이 데이터센터는 화웨이의 중동·아프리카 사업 확장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리야드 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 센터를 통해 향후 5년간 현지 개발자 20만 명을 지원하고 현지 기업 1000여 곳·스타트업 2000곳과 협력할 계획이다.

리야드 데이터 센터는 화웨이의 30번째 데이터 센터로, 국가 전략 사업 ‘비전 2030’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삼은 사우디의 이해와 맞아떨어진다.

해당 센터 개소식에서 화웨이 중동·중앙아시아 대표 스티븐 이는 “중국 기업들의 사우디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사우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날 아랍어 지원을 위해 훈련된 ‘판구 AI’ 모델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이 기술이 현지 기업들의 성장을 가속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우디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전체에 걸쳐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중동 지역에서 200여개 정부 관계 고객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중 150여 곳은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인터넷 기업이고 30여 곳은 금융서비스 기관들로 나타났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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