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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대외리스크… 산업계, 하반기 대응 초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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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23-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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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대외리스크… 산업계, 하반기 대응 초점은

한국산업연합 포럼 개최… 수출 회복되지만 높은 수준 아냐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개선되고 일반기계·철강 부진 전망

기업들, 현금 확보하고 보수적 관점으로 사업전략 수정 필요

 

우리 주요 산업계가 하반기 주요 대외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최근 ‘2023년 하반기 산업경제 여건 진단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제39회 산업발전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서 단상에 선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3년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 및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안’ 주제 발표에서 2023년 하반기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을 일곱 가지로 꼽았다. ▷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부진(Over Kill) ▷환율 변동성 리스크 확대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미국의 중국 고립 정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단절 ▷중국의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진입 가능성이 그것이다. 

●“기업, 보수적 관점으로 사업 전략 수정해야” = 주 실장은 “이는 단기간 내 해소가 어려우므로 올해 남은 하반기는 물론 내년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국내 경기 하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설비 투자의 경우 반도체 등 ICT 부문 투자 부진, 자동차와 조선 부문 투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고금리로 자금 시장 경색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은 작년 하반기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올해 하반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시장 침체, 반도체 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하반기 물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 기대인플레이션 완화 등으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 2.0%에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합하면 현재 한국경제는 긍정적 시나리오(연착륙 경로)와 비관적 시나리오(경착륙 경로)의 갈림길에서 대내외 경제 리스크 요인 개선이 지연될 경우 침체 장기화 경로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처럼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정책 기조로의 전환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한 지역·품목 간 차별적 접근 전략 마련 및 경제 안보 외교 주력 ▷신기술·신산업 관련 투자 및 시장 규제 완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 집중 등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최근 악화된 경영 여건을 고려해 보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으며 현금 확보 및 장단기 부채 관리, 신사업 기회 확보,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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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비상경제장관회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구인난을 겪는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업과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에 맞춤형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해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주요 산업계 일각서 하반기 회복 점쳐 = 이날 포럼에 참석한 우리 주요 산업계 대표들은 어려운 대외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체로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실장은 일반기계산업 전망에 대해 “기계 산업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 지속 및 국내 수요 기업의 해외 현지 생산 공장 신·증설 등의 긍정적 요인이 존재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고금리 유지, 내수 경기 둔화에 따른 기계류 재고 급증 등 대내외 부정적 여건 우세로 수출과 생산 모두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일반 기계 산업의 특성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거래처 발굴 및 물류 지원 확대, 환율 변동 심화에 따른 환차손 방지 지원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은숙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실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에 대해 “모바일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요 회복으로 디스플레이 수출은 2022년 하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스플레이의 내구적 성격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다면 수요 개선이 불확실해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이 LCD에 이어 OLED 시장까지 빠르게 추격 중인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의 선제적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자유로운 면적과 형태의 고성능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대규모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차, XR, 투명 등 신 시장 창출과 그에 맞는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센터장은 반도체 산업 전망에 대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방산업(스마트폰, PC 등)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증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7.4% 감소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고 있지 않지만,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 감산 효과 및 Chat GPT 열풍에 따른 AI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는 568억 달러 수준으로 수출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반도체 필수 인프라(전력, 용수 등)의 구축 신속 지원,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 대상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해외 마케팅(수출 상담회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실장은 “주요국 전기차 보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의 2023년 상반기 수출 실적은 상반기 기준으로 3년 연속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 능력 상향 가능성(LG 엔솔 오창 공장 신증설)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해 볼 수 있겠으나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향 조정과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유럽 수요 감소 등의 감소 요인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주요국의 배터리 시장 수요, 미국과 EU 등 주요국 배터리 산업 및 공급망 정책 등 글로벌 환경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광하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석유화학 산업은 가스를 원료로 하는 미국과 중동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열위, 중국 수요 회복 지연과 자급률 상승 등 영향으로 2023년 상반기 수출이 23.1% 감소했고, 하반기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단가 회복 지연, 전년 하반기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하반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납사 관세 영세화, 글로벌 공급 과잉과 친환경 사업 전환을 위한 사업 재편 지원, 탄소 중립 기술개발 지원, 규제 완화, 석유화학 산업단지 기반 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김도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실장은 하반기 섬유산업 전망에 대해 “상반기 섬유류 수출은 신규 주문 감소 및 의류 소비 둔화 등 부정 요인이 크게 작용해 전년 상반기 대비 13% 감소한 56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여전히 생산과 소비가 부진하나, 하반기에는 의류 수출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과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섬유산업으로서는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국내 생산 여건의 개선에 대응 초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공공 분야의 국산 소재 활용 확대, 친환경 인증 지원,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 기준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실장은 자동차산업 전망에 대해 “세계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로 전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성장세가 둔화하며 내수는 동기 대비 3.4% 감소, 수출은 전년도 역기저 효과로 인해 2.4%로 소폭 하락하고 생산은 내수와 수출 정체로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완성차 기업의 미래차 투자계획이 구체화 되는 가운데 부품 기업들의 전동화 전환은 아직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 인력 양성, 수요 창출, 공급망 안정화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산업 전환기를 맞아 정부 개입 위주의 획일적 노동법 체계를 벗어나 노사 자율에 의한 유연한 노사 관계를 확립하고 노동 유연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형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대리는 “올해 가전 산업의 국내 생산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수출의 경우 국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내구재 소비 둔화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물가 상승세 둔화, 미국 주택 경기 회복세 로 인해 하반기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 산업의 대내외적 영향 요인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점차 확대중인 점,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EU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안, 미국 백색가전에 대한 신규 에너지효율 가이드라인 등), 생산기반 등 국내 제조 인프라 부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전 산업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 공급사의 제품 개발 및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R&D, 양산 성능 평가 지원, 수요 개선을 위해 글로벌 친환경 가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 사업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혜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과장은 최근 조 산업 동향에 대해 “조선산업은 수주, 생산, 수출 방면에서 전반적으로 상저하고가 예상되나, 중국과의 경쟁 격화 및 인력난 등으로 인한 리스크도 존재한다”면서 “특히 국내 중대형 조선소를 기준으로 볼 때 2014년 대비 선박 건조량은 유사하나 인력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만큼 인력난 해소가 수출 견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탈탄소,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등 산업 구조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통합적 공급망 재구축, 생산 인구 감소 등의 대응에 있어 산업 간 협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민 한국철강협회 과장은 하반기 철강 산업 전망에 대해 “올해 국내 철강 산업의 핵심 대내외 변수는 하반기 중국의 경기 부양으로 인한 철강 시장의 반등 가능성과 국내 철강 산업 수요의 회복 여부”라면서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중국산 수입 증가 가능성과 건설·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상반기 대비 약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말 전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회복 기대가 시장에 퍼지며 원자재와 철강 가격이 올해 초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3월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요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해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철강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장기간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우주항공산업에 관해 “우주항공 기술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우주 및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분야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치열한 과학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2030년 글로벌 7대 우주 항공 강국 도약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주 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 조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의 경쟁력 향상이나 수출 산업 기반 강화보다는 주로 세계 경기 변동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산업 체질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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