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상저하고' 흐름 유지…경제활력 제고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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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3-06-29 09:44본문
추경호 "하반기 '상저하고' 흐름 유지…경제활력 제고 매진할 것"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주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추진…다음주 발표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150억불 달성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금융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금년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졌으나,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 조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 같은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하반기 경제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우선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물가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키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하고,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경제정책방향을 논의 후 세부내용을 보완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4차(2023~2032년)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한류 열풍과 푸드테크 발전 등으로 농식품 수출이 연평균 6.2%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8억 달러인 농식품 수출 규모를 2027년 15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내년부터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역대학 등이 집적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EU(유럽연합) 등 수출대상국의 눈높이에 맞는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ESG(사회가치경영) 경영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11개인 연간 1억 달러 이상 농식품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되도록 수출대상국 맞춤형 유망 품종을 발굴하고,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망 이외에 한식당 등으로 수출망을 더욱 넓히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K-푸드 로고를 공동 활용하고, K-콘텐츠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셰프를 활용한 글로벌 미식행사 등 홍보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모습.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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