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견조한 수출로 하반기 성장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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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339회 작성일 13-09-06 14:31본문
한은 "견조한 수출로 하반기 성장 지속될것"
정 국장은 "2분기 교역조건이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경제의 대외구매력이 확충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가격이 안정세인 반면 원자재 등 수입 품목가격은 많이 떨어져 교역조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수출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5일 `국민소득(잠정)` 발표 설명회에서 "2분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성장을 회복했으며 하반기에도 IT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 성장해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1%대 성장세를 회복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지난해 2분기(2.4%) 이후 4분기 만에 2%(2.3%)대 성장을 회복했다.
수출은 전기대비 1.8%, 전년 동기보다는 5.7%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큰 폭 개선돼 전분기 보다 2.9% 늘었다. 이는 2009년 2분기(4.8%)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교역조건은 수출물가를 수입물가로 나눈 것으로, 이것이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경제의 실질 구매력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즉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정 국장은 "2분기 교역조건이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경제의 대외구매력이 확충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가격이 안정세인 반면 원자재 등 수입 품목가격은 많이 떨어져 교역조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 대한 투자가 줄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향후 설비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설비투자는) 국적 항공사에서 매번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공기 도입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상반기에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집행률이 낮았지만 여러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경제를 끌고 가는 IT업종에 대한 설비확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는 (설비투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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