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산업은 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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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21-03-31 10:36본문
“전자상거래 산업은 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회”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최근 ‘떠오르는 시장, 전자상거래 산업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가 내용을 정리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한 비대면 소비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전자상거래의 영향력이 미미하다. 수익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해외 신규 진출보다 기존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16개국에서 온라인 상점과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다른 지역 소비자들은 높은 제품 구매비용뿐 아니라 국제 배송료까지 부담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 국가 중 9%에 주문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 회사가 진출한 국가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4%를 차지한다. 아마존이 진출하지 않은 91%의 국가는 세계 GDP 22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중국의 1.5배, 인도의 7.7배다.
현재 세계 온라인 시장 규모는 여전히 작지만 향후 전자상거래는 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 기업은 온라인 진출을 통해 국내외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으며 첨단 기술, 지불결제, 물류 비즈니스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했으며 향후 신흥국들의 잠재 수요까지 고려할 경우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 성장 요인인 소득 증대와 24시간 쇼핑 및 배송이 향후 전자상거래 이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온라인 시장 규모가 작은 국가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니지만 이들 국가에 소재한 스타트업은 자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산업은 지역 시장에서 확립한 사업모델을 활용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업체는 우편체계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라스트 마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빠른 현지 배송, 언어장벽 해소, 현지 통화 지불 및 결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우위를 선점했다. 또한 알리바바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는 독자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상점과 소셜미디어를 통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개발도상국의 수입 증가와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대기업의 영업망 확장 및 인력 확충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캐나다의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업체 쇼피파이는 세계 각지에서 온라인 상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기술업체는 아프가니스탄 등 저개발국가에서 구매자-판매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인도 시장 정복을 목표로 현지 매장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자상거래 및 민간기업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결제, 물류, IT 등 주요 인프라 확충과 인력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 디지털 인프라뿐만 아니라 규제 및 세제 관련 투명성을 제고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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