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美 정부로부터 '中 화웨이 수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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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4회 작성일 20-10-28 09:50본문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美 정부로부터 '中 화웨이 수출' 허가
스마트폰용 패널 일부에 대해서만 허가
9월15일 제재 발효 후 국내 업체 중 처음
국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국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화웨이에 대한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수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중 일부 품목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일부 제품에 대해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미국의 핵심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미 정부가 풀어준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미 정부가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초강력 제재를 시작한 이후 국내 기업들 가운데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추가 제재는 반도체에 집중됐는데,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미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에 관한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수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앞서 인텔과 AMD도 PC나 서버 등에 공급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화웨이에 제품 공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는 미국이 아직까지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이 가능하더라도 실제 화웨이가 사갈 지는 알 수 없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화웨이 입장에서는 패널은 물론 전반적으로 제재가 풀려야 생산이 가능하므로 큰 영향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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