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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시장에서 살아남는 강소기업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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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19-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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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시장에서 살아남는 강소기업의 비결은? 

일본 강소기업의 성공공식은 ‘대기업 차별’, ‘새 먹거리 창출’

일본에서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은 기업들을 보면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영전략과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일정 수준 성장한 뒤에도 끊임없이 새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미쯔오카자동차의 영구차, 마우스컴퓨터의 게이밍 컴퓨터, 니혼후넹의 전철역 안전문의 성공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동차> ‘11개 업체 중 꼴찌’가 잘 나가는 이유는?

일본 자동차 시장은 57조 엔(약 600조 원) 규모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도야마현에 본사를 둔 미쯔오카자동차는 11개 일본 완성차 기업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업계에서 일정 수준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연간 판매대수는 550대로 글로벌 판매대수가 900만 대에 이르는 업계 1위 도요타그룹의 0.01%에도 못 미치지만 미쯔오카의 자동차를 사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미쯔오카의 주력 차종은 다른 완성차 업체가 만든 기존 차량을 개조한 차량이다. 대기업이 따라 하기 힘든 제조공정으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차종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가령 미쯔오카의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뷰트’는 닛산의 주력 소형 모델 중 하나인 ‘마치’를 개조한 것으로 차체와 내장재를 미쯔오카 생산 제품으로 대폭 교체했다. 스포츠카 모델인 ‘록-스타’ 역시 마즈다의 양산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개조한 것이다. 두 변형 자동차는 원형 차종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연간 생산물량이 예약 판매만으로 완판되고 있다.

미쯔오카자동차 제품 중 가장 고가 모델인 ‘오로치’는 엔진만 도요타 제품을 사용하고 섀시와 차체, 내장재는 모두 자체 개발한 것으로 2000만 엔(약 2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미쯔오카의 자동차가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담보하는 철저한 수작업에 있다. 용접은 자동화 기계가 아닌 숙련 기술자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도장도 모두 수작업인데 여러 기술자가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한 대의 자동차에 한 명의 기술자가 배치돼 도장작업을 마친다.

미쯔오카자동차는 “용접을 로봇이 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때문에 차량 개조에는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기 어렵고 도장을 여러 기술자가 한 번에 할 경우 완벽하게 균일한 색상을 내기 힘들다”면서 “대량 생산에 특화된 대기업은 흉내내기 어려운 생산방식이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는 우리 기업만의 강점”이라고 자평했다.

미쯔오카자동차 제품 중 백미는 장례식에 쓰이는 영구차다. 영구차에 국한하면 미쯔오카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2위다. 이 회사의 영구차 모델 ‘류기 센터스트레치’는 도요타의 ‘코롤라 필더’를 개조한 것으로 차체 가운데를 절단해 바디를 덧붙여 차체를 늘였다. 미쯔오카는 개조 후에도 내구성이 보장되는 차량 절단 및 접합 기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쯔오카의 영구차는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 모델이 되는 차종을 선정할 때도 엔진 수명이 가장 길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도요타 제품을 사용한다. 현재 500만~1000만 엔(5000만~1억 원)인 영구차는 연간 15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컴퓨터> 사양산업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비결은 ‘셀 생산방식’

일본 컴퓨터 시장은 레노보, 휴렛팩커드(HP), 델,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확산으로 컴퓨터 업계가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종업원 380명의 중견기업 마우스컴퓨터가 대기업과 명확히 구분되는 경영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컴퓨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침체 국면인 반면 마우스컴퓨터는 5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18년에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규격이 정해진 모델을 자동화 설비로 일괄 생산하는 데 반해 마우스컴퓨터는 고객으로부터 원하는 사양과 외양을 맞춤형으로 주문받아 제작한다. 각 부스에서 종업원이 고객의 주문표에 따라 부품을 골라 1개씩 조립해 발송까지 해준다. 대량 생산에 특화된 대기업은 도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주문생산의 강점인 재고 최소화를 실현하고 있다.

마우스가 판매하는 컴퓨터 중 약 80%가 주문생산 방식에 의한 것으로 애프터서비스(AS)가 신속하고 ‘메이드 인 재팬’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다.

최근 마우스컴퓨터의 주 수입원으로 자리 잡은 제품은 컴퓨터 게임 전용 PC인 ‘게이밍 컴퓨터’다. e스포츠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 게이머나 게임 마니아는 일반 컴퓨터 대비 사양이 높고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컴퓨터에 열광하는데 특히 온라인 게임 중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해주는 그래픽보드가 장착된 PC가 인기다.

게이밍 컴퓨터는 게임 타이틀의 종류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 사양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대량생산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워 셀 생산방식이 적합한 대표적인 분야인데 일본 내 게이밍 컴퓨터 수요 증가는 마우스컴퓨터의 성장으로 직결되고 있다.

이 회사 코마츠 사장은 “컴퓨터는 기술 진보가 매우 빠른 분야 중 하나로 우리 회사의 주문생산 방식은 앞으로도 고객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주택설비> 오로지 도어에 특화한 일본 1위 기업의 다음 한 수는?

일본 주택설비 시장은 5조 엔(약 50조 원) 규모로 릭실, 토토, YK캡 등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들 사이에서 시코쿠에 본사를 둔 니혼후넹은 아파트용 도어를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주택설비 메이저 기업보다 규모가 작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택설비 및 건축자재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주택설비 대기업은 대부분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데 비해 니혼후넹은 오로지 도어 제품에만 특화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아파트용 도어는 매년 18만 개를 출하하는 등 도어 제품에 국한하면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이 45%로 경쟁사를 크게 앞선다.

니혼후넹은 한 가지 제품에만 특화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오랜 기간 혁신적인 도어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문을 잠근 후 벽과 문 사이에 생기는 틈을 최소화해 방범 효과를 높이거나 문의 축 부분에 공간이 생기도록 설계해 문을 닫을 때 손이 끼어 생기는 부상을 방지한 제품을 최초로 개발했다.

니혼후넹은 처음에는 천천히 닫히다가 문이 절반 이상 닫히면 속도가 빨라지는 문을 개발해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캐리어를 끄는 투숙객이 객실을 드나들 때 문과 캐리어가 부딪히는 현상을 최소화시켰다.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닫히는 문은 흔하지만 사람이 문을 통과하고 나면 재빨리 닫히도록 한 것이 혁신으로 공구 전문 메이커와 공동 개발했다.

니혼부넹의 쿠메 사장은 “도어 전문업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세심함이 새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니혼부넹은 전철역 승강장에 설치하는 안전문 분야에서도 먹거리 창출에 성공했다. 일본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배리어프리’(고령자 및 장애인 이용 편의를 고려한 설계) 진작의 일환으로 전철역 승강장의 안전문 설치 및 개보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9500개의 전철, 지하철역이 있고 역마다 노선의 규격, 구조 등 환경이 달라 일괄 대량 생산에 특화된 대기업은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니혼후넹은 도어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제작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간 5000개 이상의 안전문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일정 수준의 주문을 확보해놓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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