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유럽 경제, 우리 수출에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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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3,023회 작성일 14-11-14 09:57본문
휘청거리는 유럽 경제, 우리 수출에도 타격
- 주요내용
-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경기 침체가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을 산업별로 분석해 보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휘청거리는 유럽 경제, 우리 수출에도 타격
- LG경제연구원 제공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경기 침체가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을 산업별로 분석해 보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음. EU의 산업생산은 올 봄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하여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0.3%까지 떨어졌고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음.
- 유럽의 경기 둔화로 인한 수입 수요 위축은 우리의 대 EU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2013년 2분기 이후 유럽경기 회복과 FTA 효과로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지만, 올 3분기에는 3.1% 감소했음. 이는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심국들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임.
- 수출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이 5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무선통신기기와 영상기기 역시 3분기 하락세로 돌아섬. 그밖에 조선 및 정유 부문 수출 부진은 하반기 들어 유가가 빠르게 떨어진데 따른 영향이 큼. 특히 조선 수출은 유가하락으로 해양 석유시추 플랜트 수주가 저조했던데다 상선 수주도 위축되면서 3분기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함. 석유제품 수출도 석유제품 수요 감소, 수출단가 하락, 미국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크게 부진함.
- 9월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되면서 향후 유럽 경기가 다소 회복될 여지는 있으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경제 정책의 한계도 여전히 남아 있음. 국가부채 부담으로 재정 여력이 높지 않으며, EU 회원국 국가간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통합적인 성장 잠재력 확충 정책을 쓰기도 어려움. 금융 구조조정이 단기간 내에 달성되기 어려운데다가 기업규제 완화와 획기적인 인프라 확충과 같은 근본적인 조치 등도 기대하기 힘듬.
-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대 유럽 수출도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주력 내구재 부문에서의 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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