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위안화 무역 결제, 對中무역의 20%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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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2,426회 작성일 14-11-10 10:29본문
최경환 "위안화 무역 결제, 對中무역의 20%로 확대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식'에서 "지난 한해 중국과의 무역 거래량 중 위안화를 통한 결제 비중은 1.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20% 이상으로, 위안화 금융자산 규모도 역외국가 중 3위권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기업들의 위안화 무역 결제 등 실물거래를 통한 위안화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위안화 거래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주요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위안화 무역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위안화 거래 활성화의 두 번째 단추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청산결제체제 구축과 12월 중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제도를 통한 중국 자본시장 투자기회 확대, 전문 투자자 사모시장 개설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내 시장에서의 위안화 경색에 대비해 단계별 유동성 공급 채널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위안화 무역 결제를 통해 국내 위안화 자금이 축적되고, 이 자금이 투자되며 거래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이나 영국 등의 위안화 허브 구축은 시장이 형성되고 인프라가 갖춰지는 상향(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시작돼 하향(Top-down)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국이 위안화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없으며, 기업과 금융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heom@yna.co.kr
(끝)
- 분류 국제경제
- | 작성자 연합인포맥스
최경환 "위안화 무역 결제, 對中무역의 20%로 확대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식'에서 "지난 한해 중국과의 무역 거래량 중 위안화를 통한 결제 비중은 1.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20% 이상으로, 위안화 금융자산 규모도 역외국가 중 3위권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기업들의 위안화 무역 결제 등 실물거래를 통한 위안화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위안화 거래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주요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위안화 무역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위안화 거래 활성화의 두 번째 단추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청산결제체제 구축과 12월 중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제도를 통한 중국 자본시장 투자기회 확대, 전문 투자자 사모시장 개설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내 시장에서의 위안화 경색에 대비해 단계별 유동성 공급 채널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위안화 무역 결제를 통해 국내 위안화 자금이 축적되고, 이 자금이 투자되며 거래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이나 영국 등의 위안화 허브 구축은 시장이 형성되고 인프라가 갖춰지는 상향(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시작돼 하향(Top-down)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국이 위안화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없으며, 기업과 금융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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