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화정책, 원자재 수입국 한국 경제에 영향 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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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18-12-18 10:50본문
"美 통화정책, 원자재 수입국 한국 경제에 영향 덜 해"
'미 통화정책 원자재 수출·수입국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미국의 통화정책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을 통해 원자재 수입국보다는 수출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은행의 'BOK경제연구: 미국의 통화정책이 원자재 수출국과 수입국에 미치는 영향(김명현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작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상, 인하 등 통화정책 충격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하락 등으로 이어져 수출국의 수출과 생산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연구위원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에너지, 철강,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에 어떤 경로로 변화를 주는지 살펴보고 원자재 수입·수출국의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충격은 미국의 총수요 증가로 이어져 원자재 수입을 늘리고, 국제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켰다. 이로 인해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은 수입국보다 크게 늘고 생산도 더 큰 폭 증가했다. 긴축적 통화정책이 발생해도 수출국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원자재 수출국의 경우 변동환율제를 적용한 국가보다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환율변동 방지를 위해 이자율을 변동시켜 생산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원자재 수출국의 경우 경제 안정을 위해 미국의 통화정책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원재자 수입국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이 국제 원자재 가격 경로를 통해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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