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지표에 과도한 의존, 금융위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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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64회 작성일 18-11-28 10:02본문
"GDP지표에 과도한 의존, 금융위기 놓쳤다"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그룹' 보고서
노벨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등 석학 다수 참여
2009년 발표 이후 후속편…OECD세계포럼서 최초 공개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2008년 금융위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키웠다는 국제 분석이 나왔다.
27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통계·지식·정책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서 발표된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그룹(HLEG:High-Level Expert Group on the Measurement of Economic Performance and Social Progress)'의 보고서 내용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를 비롯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쟝-폴 피투시 파리정치대학 명예교수, 마틴 듀란 OECD 통계국장은 이날 'GDP를 넘어: 경제·사회적 성과에 중요한 사항 측정'과 '더 나은 측정을 위해: GDP를 넘어 계량적 웰빙 측정의 연구 촉진' 등 두 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엔 지난 5년간 HLEG가 논의했던 주요 견해와 다수의 권고안이 담겼다. 특히 GDP를 넘어 계량적인 웰빙 측정 요소에 대한 연구결과가 포함됐다. 사회, 경제, 환경의 전 측면에 걸친 제대로 된 웰빙 측정 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과 사회발전 측정에 중요한 요소들로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이러한 성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인지 등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한 측정 지표를 제시했다"며 "이 지표가 정책 입안자, 국민, 국가, 나아가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그룹 보고서’는 2009년 첫 번째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9년 만에 발표되는 후속편으로 오늘 처음 공개됐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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