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소비자 잡아라…약국 화장품 주도권 싸움 '후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67회 작성일 18-11-23 10:01본문
민감한 소비자 잡아라…약국 화장품 주도권 싸움 '후끈'
일명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Demacosmetic)'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제약사와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 진정과 회복을 위해 화장품의 성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matology)와 화장품의 코스메틱(Cosmetics)의 합성어로 화장품에 의약품의 기능성을 담은 제품을 뜻한다. 피부를 치료한다는 본연의 목적에 집중해 피부 증상 개선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 수준의 고기능성 제품이다.
맥스클리닉(MAXCLINIC)은 자연 유래 성분 99.5%로 만들어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에코글램 시카 큐어 스틱’을 22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시카크림 7통에 해당하는 시카 성분을 고농축한 스틱형 제품으로 겨울철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임상 평가를 통해 온도차에 의한 피부 보습력, 50시간 보습 지속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능을 입증받았다.
특히, 주성분인 ‘시카10-RX’는 폴리고넘, 카렌듈라, 캐모마일 등 10가지 핵심 허브 추출 성분, 병풀, 호장근, 황금, 녹차, 감초 등 7가지 식물 추출물로 만든 피부보호 특허 성분인 ‘MultiEx? BSASM Plus’를 함유하고 있어 외부 자극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미약품은 지난 20일 피부보습, 미백 등의 기능을 갖춘 약국 전용 핸드크림 '프로-캄 화이트닝 핸드케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의 기능성 약국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 시리즈 중 하나로,주요 성분의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았다.
제품에는 피부장벽 강화, 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3종을 발효해 얻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최대 3만ppm까지 함유돼 있다. 또 미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탄력을 돕는 용설란(선인장 일종) 줄기 추출물, 판테놀 5%, 오메가3, 오메가6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피부에 자극을 주는 파라벤, 인공색소, 페녹시에탄올 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은 지난달 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위즈더마(WISDERMA)’ 신제품을 출시하고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에센셜 토너 '스킨 이즈 올 더 라스트 캡슐’은 수분 오일 캡슐이 들어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더블앰플 ‘스킨 이즈 올 올 어바웃 앰플’은 영하 120도로 급속 냉각·건조시킨 고농축 순수 히알루론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준다.
동국제약은 지난 9월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마데카 크림 파워 부스팅 포뮬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마데카 크림 파워 부스팅 포뮬러는 기존 마데카 크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항산화 효과와 유효성분 피부 전단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 성분인 병풀추출물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에 알카닌 콤플렉스를 더해 피부 노화 주범인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력을 더욱 강화했다.
제약사와 화장품 업체들이 더마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더마 화장품 시장은 의약성분의 효용성을 살려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려는 제약사와 경기침체와 브랜드 간 경쟁 심화로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화장품 업체에겐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한국코스메슈티컬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 규모는 현재 5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2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크림, 로션 등 기초화장품에서 더 나아가 미백과 메이크업 제품도 더마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시스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