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에 美기업 70% 중국서 철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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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18-10-31 10:30본문
"미중 무역전쟁에 美기업 70% 중국서 철수 계획"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철수 계획하고 있다고 레코드 차이나와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중국 간 통상갈등이 격화함에 따라 점차 많은 미국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남부 미국상공회의소(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South China ACCSC)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미국기업들은 미중 통상전쟁이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로 추가 투자를 늦추거나 중단하고 있다.
또한 미국기업 중 64%는 제조업 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미국을 포함한 북미에 거점으로 옮기겠다는 기업은 1%에 그쳤다.
ACCSC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219개(3분의 1은 제조업) 미국기업 가운데 거의 절반이 행정당국의 감시 강화와 통관 지연을 포함하는 중국 측 비관세 장벽이 갈수록 광범위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체 가운데 3분의 1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사업 규모가 100만~5000만 달러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곳 가운데 하나 꼴로 2억5000만 달러 넘는 영업 손실을 보았다고 한다.
매체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 직할시와 성이 미중 무역전쟁 하에서 곤란에 직면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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