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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에 금리 올릴텐데…'긴축 시동' 걸고 고민하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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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18-08-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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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에 금리 올릴텐데…'긴축 시동' 걸고 고민하는 한은
미 연준, 경제 전반 강한 자신감으로 금리인상에 속도


연내 금리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좀처럼 페달을 밟지 못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 탓에 금리인상 압박은 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기 상황이 미국처럼 녹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당장 미 연준이 다음달 연 1.75~2.00% 수준의 금리를 2.00~2.25%으로 올리면 지난 3월 역전된 우리나라 금리(1.50%)와의 격차는 0.75%p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은이 불안한 국내 경기 상황을 딛고 미 연준의 금리를 쫓아 하반기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금융시장 안팎에 따르면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연 1.50%로 끌어올린 뒤 반년이 넘도록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한은이 최근 달라진 기류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금리인상 소수의견은 한은의 강한 금리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여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잠재 성장률(2.8~2.9%) 수준의 경제 성장세, 목표치(2.0%)에 근접한 물가 오름세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도 "내년까지 경제가 괜찮다면 금리의 완화수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도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됐다. 대다수 금통위원들이 미·중 무역분쟁, 국내 고용쇼크 등 불확실성에 둘러싸인 국내 성장·물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긴 했으나, 금융 불균형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측면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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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다.  hokma@newsis.com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한은의 기조를 보면 금리인상하려는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통위 회의록에서도 관리물가를 제외하면 물가 오름세가 이미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됐는데, 이러한 점을 보면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한은으로서는 경제 성장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속도를 내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미 금리차 확대로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급격한 자본 유출이 일어날 위험은 적다고 하더라도 미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국제 금융시장이 흔들릴 경우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가 괜찮을 때 금리를 올려 정책적 여력을 확보해둘 필요도 있다. 

문제는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특히 지표상 나타나지 않는 체감경기 악화는 한은의 경기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7월 소비자의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0으로 전월보다 4.5p 하락했다. 지난해 4월(100.8)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뒷걸음질 한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악화일로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산업기준 75로 전월보다 5p 낮아지면서 메르스 사태가 터졌던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 등 지표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내수 전반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곳곳에 있다.

이 때문에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한은으로서도 명확한 금리인상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하반기 금리를 조정하는 금통위 회의는 이달과 10월, 11월로 단 세차례가 남은 상황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경기둔화 요인 등으로 쉽게 금리인상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등 아직 국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금리를 올렸다가 비난의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은이 의지대로 연내 금리를 올린다면 8월보다는 10월, 11월 등 4분기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9월 미 금리인상에 대한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 한은이 8월 금리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체감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자칫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등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10월에나 (금리를) 한차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8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둡게 보는 견해도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이 4분기까지 경기물가 흐름을 보면서 금리인상 타이밍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려고 할 텐데 현실적으로 여건이 조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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